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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파리공원 - 한국과 프랑스 수교 100주년 기념 공원

목동 파리공원 Parc de Paris


Plus Code | 위치   


Spot Story | 한국과 프랑스 수교 100주년 기념 공원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있는 파리공원은 한국과 프랑스 수교 100주년을 기념해 1987년 7월 1일 문을 연 공원이다. 목동아파트 단지 가운에 있는 파리공원에는 커다란 에펠탑 조형물과 대형 물놀이장이 조성돼 있다. 
입구에는 프랑스어로 파리공원(Parc de Paris)라는 조형물이 세워져 있고, 내부에는 프랑스 국기를 상징하는 색을 사용해 꾸몄다. 2만 9619㎡ 규모의 공원에는 파리를 느낄 수 있다. 
파리공원은 1986년 프랑스 파리에 서울공원을 만들고, 서울에는 파리공원을 만들기로 협약을 맺으면서 생겨났다. 프랑스 파리에는 2002년 파리 아클리마타시옹(Jardin d'Acclimatation) 공원 안에 서울공원을 만들었다. 파리 서울공원은 개선문에서 2km 떨어진 아클리마타시옹 공원은 한국 정원의 느낌을 살려 대나무 숲과 한국정원 등으로 꾸몄다.



Tour Guide | 여행정보

  • 주소: 서울 양천구 목동동로 363 파리공원
  • 전화:02-2620-3570   클릭
  • 양천구 홈페이지   클릭   
  • 지하철 :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 2번 출구에서 1km

  • Map | 구글 360   

     

     
    Map | 구글지도   

    프랑스 에펠탑 - 파리의 가장 대표적인 랜드마크

    MP No. 21011729

    프랑스 에펠탑 / Eiffel Tower


    파리 에펠탑(Eiffel Tower)은 1889년 프랑스 혁명 100주년을 기념해 열린 ‘파리 만국박람회’ 때 교량기술자인 구스타브 에펠(Alexandre Gustave Eiffel, 1832~1923)이 설계한 탑이다.
    에펠탑은 산업 발전의 상징물로 높이 301m(첨탑과 통신용 안테나를 포함하면 324m)로 당시 세계 최고 높이의 건축물이었다.
    지금은 파리의 랜드마크이자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됐지만 1889년 건축 당시에는 예술의 도시 파리의 미관을 망치는 ‘흉물’이라는 혹평을 받았던 건축물이다.

    건설 당시 많은 지식인들이 ‘혐오스런 철골덩어리’라며 건설을 반대했는데 대표적인 사람이 소설가 기 드 모파상(Guy de Maupassant,1850~1893)이다.
    에펠탑 반대운동가인 모파상은 파리에서 유일하게 탑이 보이지 않는 곳이라며 탑 2층에 올라가 종종 점심을 먹었다고 한다.
    그는 ‘에펠탑을 혹평하는 사람이 왜 에펠탑에서 식사를 하느냐’는 질문에 “파리에서 유일하게 에펠탑이 보이지 않는 곳”이라고 답했다.
    특히 에펠탑이 만들어지고 1년 뒤인 1890년 발표한 단편소설 ‘방랑생활’에서 “나는 에펠탑 때문에 파리, 아니 프랑스를 떠났다. 이 거대하고 흉측한 뼈대를 벗겨버리지 않는다면 우리 세대를 어떻게 생각할지 염려스럽다”는 혹평까지 남겼다.

    에펠탑에서는 파리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에펠탑에는 지상 57m의 제1전망대, 115m의 제2전망대, 274m의 제3전망대 등 3곳이있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전망대 입장권을 예약할 수 있는데 성수기에는 최소한 한달 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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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생미셸 1000주년’…몽생미셸은 어떻게 프랑스 인기 관광지가 됐을까


    몽생미셸은 어떻게 프랑스 인기 관광지가 됐을까

    How Mont Saint Michel became a popular tourist destination in France



    프랑스관광청이 지난 25일 프랑스 관광 동향과 새로운 여행지를 소개하는 ‘프렌치 데이즈 인 서울’(French Days in Seoul 2022) 행사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리는 행사에는 프랑스 관광업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프랑스 여행 상품에 대해 홍보했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내년에 계획한 ‘몽생미셸 1000주년 행사’였다.
    프랑스 북서쪽 생말로만에 있는 몽생미셸(Mont St-Michel)은 파리에서 340㎞, 자동차로 4시간이 넘는 곳이지만 프랑스를 찾는 관광객들이 파리 다음으로 많이 찾는 인기 관광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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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0년을 이어온 프랑스 제2의 관광지


    프랑스 북서쪽 생말로만에 있는 몽생미셸(Mont St-Michel)은 파리에서 340㎞, 자동차로 4시간이 넘는 곳이지만 프랑스를 찾는 관광객들이 파리 다음으로 많이 찾는 인기 관광지다.
    2005년 프랑스 여행을 할 때 몽생미셸을 방문하게 된 것은 한장의 사진 때문이었다. 
    당시만 해도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아 몽생미셸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았지만 바다 위에 솟아 있는 바위산에 지어진 신비로운 수도원의 사진은 자동차를 몰고 먼 거리를 달려가게 했다.
    루이지 코지 감독의 1976년 영화 ‘라스트 콘서트’의 도입부를 촬영했고, 2004년 일본의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천공의 성 라퓨타’의 모티브로 삼았다고 알려져 여행을 더 설레게 했다.

    2005년 몽생미셸 여행기 2017년 몽생미셸 여행기

    1023년 수도원 본당 건립…1979년 세계문화유산 지정


    프랑스가 2023년 몽생미셸 1000주년 행사를 열게 된 것은 몽생미셸 수도원의 본당 건립이 1023년 시작됐기 때문이다.
    몽생미셸은 708년 노르망디의 주교였던 생 오베르가 꿈 속에 나타난 미카엘 대천사의 지시를 받고 조그만 교회당을 세운 것이 시초였다.이후 본당이 세워지고 수도원 절벽아래 마을이 형성됐다. 
    지금도 호텔과 식당, 기념품 가게가 있는 마을에는 50여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몽생미셸의 둘레는 900m이며, 높이는 78m에 이른다.
    몽생미셸은 중세에는 교육의 중심지 역할을 하기도 했고, 1789년 프랑스 대혁명 이후에는 감옥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1979년에는 샤르트르 대성당에 이어 프랑스에서는 두번째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옛 모습을 되살리기 위해 3000억원 투자해 제방도로 철거


    면적 0.97㎢에 불과한 작은 섬은 어떻게 매년 400만명 이상이 찾는 인기 관광지가 됐을까. 
    2017년 두번째 몽생미셸을 방문했을 때는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2005년 방문했을 때와는 달리 관광 인프라와 주변 생태 환경이 눈에 띠게 달라졌다. 2005년에는 뚝방길을 따라 자동차가 수도원 바로 아래 주차장까지 들어갈 수 있었지만, 두번째 방문에서는 수도원에서 2.5㎞ 떨어진 안내센터에 주차를 한 뒤 셔틀 버스를 이용해야 했다.
    몽생미셸은 원래 조수 흐름에 따라 섬이 됐다가 육지가 되는 곳이었지만 1879년 몽생미셸과 육지를 잇는 제방도로가 건설되면서 상시적으로 통행할 수 있는 사실상 육지가 됐다.
    그러나 프랑스 정부는 2015년 모래톱이 펼쳐진 널찍한 갯벌이 펼쳐진 몽생미셸의 옛 모습을 되살리기 위해 과감히 제방도로를 철거하고, 생태환경을 되살리기 위해 다리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로 인해 몽생미셸과 육지를 잇는 길이 760m의 새로운 다리가 건설됐고, 1879년 제방도로가 건설되기 이전 모습을 되찾았다. 프랑스는 몽생미셸 되살리기 프로젝트에 무려 2억 3000만 유로(한화 약 3278억원)의 공사비를 투자했다.
    프랑스는 지난해 11월 19억 유로(한화 약 2조 7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관광 산업 모델 변화 및 발전에 투입하는 ‘데스티나시옹 프랑스(Destination France)’ 계획을 발표했다.
    프랑스는 코로나 19 팬더믹 직전인 2019년 90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다녀간 세계 1위 여행지다. 
    여행 강국의 위치를 더 굳건히 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관광지 인프라 개선과 디지털 혁신 등에 투자하기로 한 것이다. 
    프랑스가 세계 1위 관광지가 된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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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서울신문 나우뉴스에도 함께 게재됩니다.


    나우뉴스에서 기사보기

    프랑스 오베르 쉬르 우아즈-반 고흐의 마지막 그림 속 풍경

    오베르 쉬르 우아즈 (Auvers-sur-Oise)

    👉1890년 빈센트 반 고흐가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한 곳

    👉프랑스 파리에서 북쪽으로 30km 가량 떨어진 전형적인 시골 마을




    스팟 스토리 / 오베르 쉬르 우아즈

    프랑스 파리에서 북쪽으로 30km 가량 떨어진 오베르 쉬르 우아즈는 불멸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1853~1890)가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한 곳이다. 
    비록 이곳에서 고흐가 거주한 기간은 두달 남짓하지만 이 곳을 무대로 많은 그림을 남겼다.생전에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불행한 무명 화가다. 그가 정열적으로 그린 800여점의 작품들은 아직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오베르 쉬르 우아즈는 ‘우아즈 강 위에 있는 오베르 마을’이라는 뜻이다.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서 “전형적인 시골 풍경이 사방에 펼쳐져 있다”고 말할 정도로 전형적인 프랑스 시골 마을이다.
    걸어서 돌아보는데 1시간이면 충분할 정도로 작은 마을이지만 70여일간 이곳에 머물던 고흐의 발자취가 물씬 느껴진다. 오베르 쉬르 우아즈에서는 ‘오베르 교회’, ‘까마귀 나는 밀밭’ 등 고흐가 그렸던 그림의 배경을 돌아볼 수 있다. 마을 맨 위에는 고흐와 동생 테호의 묘지가 남아 있다. 
    오베르 쉬르 우아즈 마을 중심에 있는 라부숙소는 고흐가 이곳에 살며 머물렀던 곳이다. 고흐가 권총자살로 생을 마감 한 뒤 지금까지 단 한번도 임대가 된 적이 없다고 한다. 2층 내부에는 고흐가 당시 사용하던 침대 등을 볼 수 있다.
    골목 구석구석에는 숨은 그림 찾기 하듯 고흐의 자취를 더듬어 갈 수 있도록 그림과 함께 안내판이 나온다. 골목길 담벼락에는 고흐의 일생을 엿볼 수 있는 사진과 글이 걸려있다.

    스팟 스토리 / 오베르 쉬르 우아즈

    오베르 쉬르 우아즈 마을의 계단, 오베르 교회, 까마귀 들판 등 마을 곳곳에는 고흐가 죽기 직전까지 그렸던 그림이 걸려 있다. 
    담벼락에 걸려 있는 그림을 보며 당시 모습을 상상해 보는 것도 재밌다. 대표적인 곳은 고흐의 그림의 배경이 된 오베르교회이다. 이 교회는 고흐의 그림을 토대로 다시 복원됐다고 한다. 
    오베르 교회를 지나면 고흐의 그림 까마귀 나는 밀밭의 배경이 됐던 곳이 나온다. 마을 가장 위쪽에 자리하고 있는 마을 공동묘지에는 고흐의 무덤이 있이다. 
    고흐의 평생 후원자였던 동생과 나란히 묻혀있다. 고흐는 1890년 7월29일 이곳에서 37살의 젊은 나이에 권총 자살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젊은 나이에 요절을 했고, 화가 인생을 산 것도 불과 10여년에 불과하지만 그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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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 정보
    • 해외 여행
    • 주소 : 95430 Auvers-sur-Oise, 프랑스
    • 기차 : 프랑스 파리 세인트 라자르역 또는 파리 북역에서 Pontoise(퐁투아즈) 방향 기차를 탄 뒤 Pontoise에서 Persan-Beaumont(빽송 보봉)행 환승한 뒤 Auvers(오베르)역에서 내리면 된다.
    • www.maisondevangogh.fr

    네이버 블로그 양구 박수근 미술관

    환기미술관-서양화가 김환기의 삶을 담은 미술관

    환기미술관 / Hwangi Art Museum


    스팟 스토리 / 서양화가 김환기와 김향안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는 서양화가인 수화(樹話) 김환기(金煥基·1913~1974) 화백의 그림을 볼 수 있는 환기미술관이 있다. 지상 3층 건물로 3개의 전시실과 수장고 등을 갖추고 있다.
    김환기 화백은 우리나라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 중 한명이다. 그는 전남 신안군 안좌면 읍동리 부농 집안의 1남4녀 중 외아들로 태어났다. 
    미술에 재능이 있었던 그는 19세인 1933년 일본으로 건너가 1936년 니혼대학(日本大學) 미술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시절에 아방가르드 미술연구소를 만들고 추상 미술 운동을 시작했다.
    유학시절 ‘종달새 노래할 때’(1935년)으로 일본 미술전에서 입선을 하기도 했다. 1937년 한국으로 돌아온 김환기는 광복 후 1946년에서 1949년까지 서울대 미술대학 교수, 1952년 홍익대 미술학부 교수를 지냈다.
    1956년에는 파리로 건너가 서양 미술을 체험했으며, 1964년 미국 뉴욕에 체류하며 작품활동을 하다 1974년 작고했다.

    그의 작품 뒤에는 그의 아내 수필가 김향안(金鄕岸·1916~2004)의 헌신적인 내조가 뒷받침하고 있다. 
    김향안의 본명은 변동림. 김양안은 이화여자전문학교 영문과를 졸업한 뒤 1936년 시인 이상(李箱·1910~1937)과 결혼했지만 석달만에 이상이 폐결핵으로 숨을 거두었다. 
    당시 김환기는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기 전에 결혼했던 여성과 1942년 이혼을 했다. 사별과 이혼의 아픔을 겪은 두 사람은 1944년 한 시인의 소개로 만나 결혼을 한다. 
    당시 세자녀를 둔 이혼남이었던 김환기는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한다. 김향안은 ‘변동림’이라는 자신의 이름을 버리고 남편의 성을 따서 김향안으로 개명을 했다.
    김향안은 파리에 가고 싶어하는 남편을 위해 불어를 공부하고 먼저 파리로 떠나 기반을 다진다. 미술에 대한 책을 번역해 주기도 하고, 공식석상에서 통역사 역할을 하기도 했다.
    김향안은 김환기 화백이 떠난 뒤 그의 작품을 전시하기 위해 1994년 환기 미술관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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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 정보
    • 미술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부암동 자하문로40길 63
    • 전화번호 :+82-2-391-7701
    • 입장료 : 성인 1만3000원, 학생 6500원
    • 운영시간 : 오전 10시~오후 6시(월요일 휴무)
    • www.whankimu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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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여행 키워드는 가성비 높은 숨은 여행지 ‘듀프’(dupe)

    2024년 여행 키워드는 가성비 높은 숨은 여행지 ‘듀프'

    The travel keyword for 2024 is ‘dupe’, a hidden travel destination with high cost-effectiveness


    최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주목받는 키워드는 ‘듀프’(dupe)다. 
    ‘명품을 베낀 저렴한 복제품’이라는 의미의 듀프는 높은 인플레이션 속에서 남과 다른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MZ 세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듀프는 패션, 미용 분야에서 소비자 트렌드로 대중화되면서 글로벌 여행업계에서도 올해 여행 키워드로 듀프를 꼽으면서 여행 분야로 확산하는 추세다. 
    듀프 여행지들은 단순한 ‘짝퉁’ 관광지가 아니다. 물가가 비싼 유명 여행지와 유사한 만족도를 얻을 수 있으면서도 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여행지를 말한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에서 추천하는 듀프 여행지들은 유명 여행지보다 비교적 한적하게 나만의 이색적인 여행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도시들이다. 
    올해는 젊은 여행자들을 사이에는 인기 여행지의 ‘도플갱어’와 같은 가성비 높은 숨은 듀프 여행지를 찾은 열풍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단순한 ‘짝퉁’이 아니라 유명 도시보다 더 흥미로운 도시


    글로벌 여행 전문기업 익스피디아 그룹은 지난해 말 발표한 ‘2024년 여행 동향 보고서’에서 “틱톡에서 시작된 듀프은 단순한 복제품이 아니라 인기 제품에 대한 저렴한 대안, 다시 말해 더 흥미롭고, 예상치 못한 창의적인 제품”이라면서 “소비자들이 대체 목적지를 찾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경제성으로 2024년에는 듀프가 여행을 지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스피디아가 ‘2024년 듀프 여행지’로 선정한 곳은 대만 타이베이, 미국 멤피스, 그리스 파로스, 캐나다 퀘벡, 일본 삿포로, 영국 리버풀, 이탈리아 팔레르모, 태국 파타야, 호주 퍼스, 퀴라소(네덜란드령) 등 10곳이다.
    이 가운데 타이베이는 서울의 듀프 여행지에 올랐다. 서울보다 물가가 저렴하면서도 첨단 기술과 활기 넘치는 밤 문화, 다채로운 음식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지난해 익스피디아 검색량이 2786% 증가했다. 
    파타야는 태국 여행을 할 때 방콕보다 물가가 저렴하면서도 비슷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대안 여행지로 꼽혔다. 방콕에서 남동쪽으로 150km 떨어진 파타야는 아름다운 해변을 지니고 있어 가족 친화적인 여행지로 성장하고 있다.
    삿포로는 스키의 메카인 스위스 체르마트의 눈 축제를 대신할 수 있는 ‘삿포로 눈 축제’가 열리는 곳이며, 호주 퍼스의 코테슬로 해변은 시드니 해변만큼 아름답다고 소개했다. 
    영국 북서부에 있는 리버풀은 비틀즈의 고향으로 런던을 제외하고 영국에서 가장 많은 미술관과 박물관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미국 멤피스는 내슈빌의 컨트리 음악에 비견되는 블루스와 소울이 있으며, 그리스 파로스는 그림엽서와 같은 아름다운 풍경을 지닌 곳으로 산토리니보다 인파가 적은 곳으로 추천했다.


    유명 도시보다 더 한적하고 저렴한 도시


    유럽 철도 패스 배급사인 레일 유럽은 ‘2024년 방문해야 할 듀프 여행지 4곳’에서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와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스페인 세비야, 폴란드 크라쿠프 등을 추천했다.
    프랑스 파리의 듀프 여행지로 루마니아 부쿠레슈티를 추천했다. ‘동양의 작은 파리’로 불리는 부쿠레슈티는 건물들이 마치 파리를 여행하는 듯한 착각을 들게 한다는 것이다. 19세기 프랑스 건축가들이 부쿠레슈티의 유명한 오스만 스타일로 건물을 설계하고 건설했기 때문이다. 
    부쿠레슈티에는 루마니아어로 알려진 개선문도 있다. 특히 19세기와 20세기 루마니아 상류층들이 프랑스를 여행하며 언어, 패션, 전통 등을 가져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이탈리아 친퀘테레를 대신해 크로아티아 스플리트를 추천했다. 스플리트에서는 아름다운 해안에 펼쳐진 그림 같은 마을 풍경 등이 친퀘테레와 많은 공통점이 있으면서도 더 한적하고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다고 한다. 
    로마의 듀프 여행지인 세비야에는 전세계에서 가장 큰 고딕 성당인 세비야 대성당이 있어 항상 긴 줄을 서야 하는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을 대신해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됐다. 크라쿠프는 독일 베를린보다 식사 가격이 50% 이상 저렴한 곳으로 크라쿠프 유대인 지구인 카지미에시(Kazimierz) 등을 돌아볼 수 있다.


    절반 수준의 여행 경비로 갈 수 있는 숨은 보석 같은 여행지

       

    야후 파이낸스는 최근 ‘돈을 절약할 수 있는 듀프 여행지 10곳’이라는 기사를 통해 올해 관광객들은 검증된 관광지 대신에 숨은 보석 같은 여행지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여행 예약사이트 프리투어닷컴(freetour.com)의 여행 전문가인 알렉산드라 두바코바는 인도네시아 발리를 대신해 인근 도시인 롬복을 추천했다. 롬복은 매력적인 해변과 활기 넘치는 문화를 지닌 곳으로 일주일 여행 경비가 600달러로 발리 여행 경비의 60%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뉴욕을 방문하는데 일주일 여행 경비가 2500달러에 달하는데 몬트리올은 1500달러에 풍부한 역사와 훌륭한 음식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글로벌 신혼여행 전문업체인 허니문닷컴(honeymoons.com)의 최고경영자(CEO) 짐 캠벨은 열대 낙원에서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섬 휴양지를 고른다면 몰디브 대신 필리핀 팔라완을 선택하면 40~50%의 여행 경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베네치아를 대신할 수 있는 여행지로 여행 경비의 30~40%를 절약할 수 있는 슬로베니아 류블랴나를 추천하면서 그림 같은 수로와 활기 넘치는 문화, 덜 붐비는 거리 등을 꼽았다. 
    글로벌 여행사 트래브라이브(Travelive)의 마케팅 이사 다니엘 루딕은 관광객들이 넘쳐나고 상대적으로 비싼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대신 인근 차브타트(Cavtat)로 여행을 예약하는 것을 고려해 보라고 추천했다.
    여행 예약 앱인 레이트펑크(Ratepunk)의 홍보 책임자인 아우구스티나스 밀라크니스는 일본 교토는 인기 여행지이지만 숙박비와 식사비용이 비싼 만큼 베트남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고대 문화와 역사를 간직한 베트남 호이안이 즐거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추천했다.


    하루 여행 경비 50달러 미만 도시 인기

     

    트레블 하이에터스(Travel Hiatus)는 챔피언 트레블러(ChampionTraveler) 데이터를 활용해 ‘2024년 여행하기 저렴한 장소 12곳’을 선정했다. 
    추천 여행지들은 주로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지닌 국가들 가운데 1일 여행 경비를 기준으로 50달러 미만의 도시들이 꼽혔다. 
    가성비 높은 여행지에는 동남아시아, 동유럽 국가를 비롯해 최근 경제 위기 등으로 현지 통화가 하락한 튀르키예, 아르헨티나 등도 포함됐다. 
    선정된 국가들은 베트남, 태국, 튀르키예, 페루, 멕시코, 필리핀, 아르헨티나, 쿠바, 이집트, 콜롬비아, 포르투갈, 크로아티아 등이다. 베트남은 하루 평균 여행 경비 37달러 정도로 아름다운 해변과 멋진 산맥을 감상할 수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주요 도시로는 하노이와 호찌민, 다낭을 추천했다. 태국은 하루 평균 여행 경비 45달러로 목가적인 섬과 맛있는 요리, 풍부한 문화를 볼 수 있다. 추천 도시에는 푸껫, 방콕, 치앙마이 등이 꼽혔다.
    튀르키예는 수년 동안 방문하기 좋은 곳이었지만 현지 통화인 리라화 폭락 등 경제 위기로 인해 가격이 더욱 저렴해졌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여행 경비로 47달러 정도를 추산했으며, 추천 도시에는 이스탄불과 안탈리아, 이즈미르 등이 꼽혔다.

    이 기사는 서울신문에도 함께 게재됐습니다.


    수덕사 – 백제 시대 창건된 천년고찰…한국 미술의 거장 이응노, 나혜석, 장욱진

    수덕사 Sudeoksa Temple


    스팟 스토리 / 백제시대 창건된 천년고찰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덕숭산에 있는 수덕사(修德寺)는 백제 위덕왕(威德王·554~597) 때 창건된 천년고찰로 전해진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인 수덕사 대웅전(국보 제49호)은 고려 충렬왕 때인 1308년에 건립됐다. 
    조선시대인 1528년(중종 23년), 1751년(영조 27년), 1770년(영조 46년), 1803년(순조 3년) 등 4차례 개보수를 했다. 1937년 경허(鏡虛) 스님의 제자인 만공(滿空) 스님이 대웅전 전체를 해체보수했다. 
    현재 우리나라 불교계 4대 총림 중 하나인 덕숭총림이 있는 조계종 제7교구 본사이다.만공 스님의 부도인 만공탑은 불교문화재로는 드물게도 등록문화재 제473호로 지정됐다. 
    수덕사는 일주문에서 시작해 금강문, 사천왕문, 황하정루, 대웅전으로 이어진다. 대웅전 양 옆에는 스님들이 수도하는 백련당(白蓮堂)과 청련당(靑蓮堂)이 있다. 
    부속 암자로 비구니들의 참선도량인 견성암(見性庵)과 비구니 김일엽(金一葉)이 기거했던 환희대(歡喜臺)가 있다. 
     주요 문화재로는 대웅전(국보 제49호)을 비롯해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보물 제1381호), 수덕사노사나불괘불탱(보물 제 1263호) 등이 있다.


    한국 미술의 거장 이응노, 나혜석, 장욱진

    일주문 오른쪽에는 선미술관과 수덕여관이 있다. 수덕사 수덕여관은 미술계 인사와도 인연이 많은 사찰이다.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인 나혜석(羅蕙錫·1896~1948)과 한국 현대 미술사의 거장 이응노(李應魯·1904~1989),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서양화가 장욱진(張旭鎭·1917~1990) 화가의 흔적이 남겨진 곳이다. 
    가장 먼저 수덕사를 찾은 인사는 나혜석이었다.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이자 여성인권 운동가였던 나혜석은 일본의 도쿄여자미술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에서 야수파 화풍을 익혔다. 
    나혜석은 1931년 남편과 이혼을 한 뒤 1934년 삼천리에 발표한 ‘이혼 고백서’를 발표하는 등 사회의 편견과 인습에 얽매인 정조관념을 비판하는 글을 꾸준히 발표했다. 
    여성에 대한 사회적 구조와 억압에 저항했지만 미술계와 언론으로부터 오히려 비난을 받았고 몸과 마음이 쇠약해진 나혜석은 이 곳에서 수행중이던 친구 일엽 스님(金一葉·1896~1971)을 찾아왔다. 
    김일엽은 여류 문인이자 조선 최초의 여자 유학생으로 1933년 만공스님(宋滿空·1871~1946)으로부터 계를 받고 비구니가 됐다. 
    나혜석도 만공스님에게 출가를 요청했지지만 “임자는 중노릇을 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거절을 당했다. 하지만 이 곳에서 5년 정도를 머물며 출가를 시켜달라고 버텼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응노 수덕여관에 있던 나혜석에게서 그림을 배우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나혜석은 선배 화가이자 누나처럼 이응노 화백에게 화가로서의 삶을 일깨워줬다. 
    이응노 화백은 일본 가와바타 미술학교에서 화가 수업을 마친 뒤 귀국해 1944년 나혜석이 이곳을 떠난 뒤 수덕여관을 매입했다. 
    한국전쟁 당시에는 수덕여관에서 피란을 했으며, 1967년 소위 ‘동백림사건’으로 구속돼 수감생활을 하다 1969년 사면을 받고 풀려나서는 휴양을 했다. 
    나혜석으로부터 파리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던 이응노는 수덕여관에 부인 박귀옥 여사를 남기고 유럽으로 건너가 작품 활동을 하다가 1989년 세상을 떠났다. 
    일엽 스님의 아들인 화가 김태신도 어머니를 따라 이곳에 왔다가 나혜석 등의 영향을 받게 된다. 
    김태신은 일본 권위있는 미술상인 아사이상을 수상했고, 평양 김일성종합대학에 걸려 있는 김일성 초상화를 그리기도 했다. 
    장욱진은 1934년 성홍열에 걸려 요양차 수덕사를 찾았다가 나혜석을 만난다. 장욱진은 서울 경성제2고보 3학년 재학 중 조선 역사를 왜곡해서 가르친 일본인 역사 선생에게 항의하다 자퇴한 집에서 그림을 그리다 병에 걸린 것이다. 
    평소 고모가 극진히 모신 만공스님이 어린 장욱진을 6개월간 돌보게 된다. 나혜석은 수덕사에서 같이 그림을 그리며 장욱진을 격려했다. 
    나혜석은 장욱진에게 “나보다 더 잘 그린다”고 칭찬하기도 했다고 한다. 양정고보에 편입한 그는 조선일보 주최 ‘전국학생미전’에서 ‘공기놀이’라는 작품으로 중등부 특선상을 받았다.

    스팟 미디어 / Spot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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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 정보    

    사찰
    • 주소: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수덕사 안길 79
    • 전화번호 :종무소 041-330-7700, 템플스테이 041-330-7789, 박물관 041-330-7777
    • 입장료 :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 수덕사 홈페이지

    구글 지도    



    “접경지역 활성화 위해 군사시설 보호구역 규제 시대에 맞게 더 완화해야”

    군사시설 보호구역 규제완화좌담회 참석자들이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층 서울신문사 오픈스튜디오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현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종환 파주시장, 김경숙 장단면 해마루촌 이장.


    접경지역 균형발전 좌담회


    - 2021 접경지역 균형발전 정책 엑스포 경기권 전문가 좌담회

    접경지역 활성화 위해 군사시설 보호구역 규제 완화해야


    “군사시설 보호구역 규제도 첨단 기술 시대에 맞게 더 완화해야 합니다.” 국방부가 ‘국방개혁 2.0’ 과제인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군사시설 조성’ 계획에 따라 올해 초 서울 여의도 면적의 34배에 달하는 통제보호구역과 제한보호구역, 비행안전구역 등 군사보호구역 1억67만4284㎡를 해제했다. 
    이에 따라 파주시, 고양시, 양주시, 김포시 등 경기 북부지역의 1007만 3293㎡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이 해제됐다. 하지만 경기 북부지역 군사시설보호구역이 1823㎢인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규제 완화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전문가들로부터 경기 북부지역 주민들을 옥죄고 있는 ‘군사시설 보호구역 규제완화’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이번 좌담회는 접경지역시장군수협회의 주최로 오는 20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접경지역 발전 정책 엑스포’를 앞두고 강원, 경기, 인천 접경지역 10개 시·군의 현안을 살펴보는 자리다. 
    좌담회에는 최종환 파주시장, 김현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경숙 장단면 해마루촌 이장 등이 참석했다. 진행은 서울신문사 사내벤처 투어링위키 조현석 부장이 맡았다.
    좌담회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이 서울 중구 서울신문사 앞 서울마당에 설치된 접경지역 균형발전 조형물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군사보호시설 도입 배경과 의미, 실효성에 대한 의견은

    최종환 시장: 군사시설보호법에 의해 지정된 군사시설 보호구역에는 통제보호구역과 제한보호구역이 있다. 통제보호구역은 고도의 군사 작전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지역으로 파주시의 경우에는 자유로와 임진강 북방 지역이 해당된다. 
    통제보호구역에는 원칙적으로 건물의 신축이 불가능하다. 증축도 군부대 동의가 있어야 한다. 제한보호구역은 파주시 임진강 이남 지역이다. 대부분 신도시와 산업단지를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이 제한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다. 제한보호구역도 건물을 지으려면 군부대의 동의가 필요하다.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인 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경제 활동과 재산권 등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 
    김경숙 이장: 제가 사는 지역(장단면 해마루촌)은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가장 통제가 심한 곳이다. 주민들이 마을을 드나들 때는 항상 패스를 지녀야 되고, 패스로 주민 확인을 거쳐야 한다. 일반인들은 들어오지 못하기 때문에 출입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현호 선임연구위원: 군사보호법은 몇 번의 개정이 있었다. 최근 ‘국방개혁 2.0’이 도입되었지만 군사보호시설과 관련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좀 바뀌어야 한다. 인구도 줄어들고, 군사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비들의 기술도 많이 발달했다. 
    군사보호구역에 대한 필요성이 옛날에는 상당히 많았지만 지금은 좀 시대에 맞게 좀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 
    최종환 시장: 군사 시설은 국가 방위와 안보의 중요한 시설이다. 두말할 나위 없이 보호해야 될 국가 핵심 시설이다. 하지만 전쟁의 교리와 전투의 양상, 그리고 무기체계의 변화에 따라서 군사 기지와 군사시설 보호의 방식들과 범위도 변화가 해야 된다고 본다. 
    첨단 기술과 첨단 장비 고도의 통신 시설 등으로 감당할 수 있는 영역을 과거에 전쟁 개념과 교리에 입각해서 구태의연한 방식으로 군사보호시설을 지정해 국민의 재산권을 제약하는 것은 이제 과감하게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 
    김경숙 이장: 민통선 주민은 일단 주어진 현실에 맞춰서 살고 있다. 이번 대담을 통해서 우리 군에서도 주민과 파주시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여 도와줬으면 한다.

    김경숙 장단면 해마루촌 이장


    - 군사보호시설 규제로 인해 받고 있는 주민들 피해는

    김경숙 이장: 파주시 전역이 거의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다. 최근 조금씩 풀려 접경지역이 활성화가 되려고 하고 있지만 여전히 재산권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 가족들이 공간이 필요해 2층 증축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 어떤 상황에서도 군 동의를 받아야 된다. 
    마을 출입문제도 많다. 주민들은 그나마 불편해도 들어갈 수 있지만 일반 국민들은 사전 동의 없이는 우리 마을에 들어올 수 없다. 우리나라는 정보기술(IT)이 엄청 발달이 돼 있는 국가다. 출입 부분도 좀 기술적인 부분을 적용해 현대화해서 주민들이 좀 더 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종환 시장: 파주시의 면적은 서울시와 안양시를 합친 크기다. 수도권에서도 면적이 넓은 지역이다. 하지만 군사시설보호 구역으로 묶여 있는 곳이 현재 88.4%에 이른다. 90% 가량이 군부대 동의 없이는 재산권 행사가 불가능한 것이다. 건축 행위도 불가능하다. 
    민통선 지역으로 관광, 여행, 영농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군부대의 사전 통제를 통한 검사를 받아야 된다. 이 지역에는 ‘출입 영농’을 하시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매일매일 아침에 농장으로, 논밭으로 나가실 때 민통선을 거치는데 들어오고 나갈 때 부대에 허가를 받아야 된다. 
    또 일몰 시간에는 시간에 맞추어 허가를 받고 나와야 한다. 작업 인부들을 데리고 들어갈 때도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중장비를 동원할 때도 절차와 시간을 많이 뺏기고 있다. 관광객도 마찬가지로 이런 불편들을 겪고 있기 때문에 영농 활동, 경제활동, 관광 산업에 많은 장애가 발생한다. 선거 운동을 하기 위해 민통선에 출입할 때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처럼 주민의 일상 생활과 경제 활동의 질곡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군사시설 보호구역이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군사시설 보호구역은 변화된 현실과 변화되고 있는 기술 발전 속도, 우리 안보 방위 능력, 태세, 장비 기술의 진화에 따라서 과감하게 변화하고 절차도 대폭 간소화 해야 한다. 
    김현호 선임연구위원: 국가에는 3가지 기능이 있다. 국가를 키우는 성장 기능, 어려운 지역을 돌보는 국민 통합 기능, 그리고 국가 방위 기능이다. 군사보호시설 지역에 있는 접경지역들은 국가 방위와 국민 통합 등 2개 기능이 걸쳐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특별하게 지원을 받아야 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 국가적으로 보면 어려운 지역을 성장 촉진 지역이라고 한다. 저발전 지역인 성장촉진지역은 사업을 할 경우 국고 보조가 100%다. 그런데 접경지역들은 특수 사항 지역으로 분류돼 80% 밖에 지원을 받지 못한다. 성장촉진지역들은 국방으로 인한 규제를 받는 것이 거의 없다. 
    반면 강원도 화천, 양구 등 접경 지역들은 군사보호 시설 규제도 받고 있고, 저발전 지역에 속한다. 그렇다면 이 지역에는 100%가 아니라 120%를 지원해 줘야 되는데 특수 사항 지역에 소속돼 있어 80% 밖에 지원을 못받는다. 자치단체와 주민들이 불이익을 받는 것이다.

    김현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올해 군사보호구역 일부가 해제됐는데 얼마나 효과가 있나

    최종환 시장: 2018년 민선 7기가 출범한 당시에 파주시 군사시설 보호구역 면적은 파주시 전체 면적의 89.4% 정도됐다. 이후 조금씩 군사시설 보호구역이 완화가 됐다. 3년간에 걸쳐서 1% 정도 완화가 되면서 현재 88.4% 정도된다. 해제된 면적이 약 670만평 축구장 3100개 정도, 면적 여의도의 7.6배 정도의 면적이 3년간 해제 완화됐다. 
    이에 따라서 해제된 지역에는 주민들의 편리성들이 높아지고 재산 가치도 많이 올라갔다. 또 파주시에는 서울로 진입하는 주요 도로에 대전차 방어벽이 70여개가 있다. 그래서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교통 흐름을 방해해 도시 발전을 억제하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차량이 대형화되고 농기계도 대형화됨에 따라 방호벽이 경제 활동 일상 활동에 많은 지장을 준다. 
    그래서 군과 함께 지역 내 박스형 대전차 방호벽 몇 개를 철거해 주민들의 일상 활동과 영농 활동, 경제활동은 물론 도시미관 개선에도 효과를 거뒀다. 특히 문산제일고 앞에 있었던 초대형 대전차 방호벽을 철거했는데, 철거되기 전까지 이 지역은 상습 정체 구간이었다. 
    김현호 선임연구위원: 접경 지역의 중복규제도 문제다. 인천, 경기, 강원 등 접경지역 전체 면적을 ‘100’으로 봤을 때 규제를 받는 면적을 따지면 ‘120’정도 된다. 땅 크기보다 더 넓은 면적이 규제를 받고 있는 것이다. 2000년대 들어 2008년, 2018년, 2021년 등 3번에 걸쳐 조금 큰 규제 완화가 있었다. 
    올해 국방계획 2.0과 관련해 군사구역 규제 해제가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1억70만㎡, 5000만평 정도 된다. 여의도 면적이 143만평인데 여의도의 약 305배 정도가 규제 군사 구역으로부터 해제가 됐다. 그런데 수치는 그렇지만 50% 정도가 전북 군산에 있는 비행 안전 구역이다. 사실 접경지역에 해제된 것은 10% 정도 밖에 안된다. 
    국방에 있어 군사시설 보호는 대단히 중요하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것이 시대에 맞게 변해야 된다. 미국은 첨단무기 등을 평택 등 거점지역으로 집중시키고 있다. 
    우리도 이제 첨단 기술을 활용해가지고 좀 군사 거점 지역으로 이동해도 전체적인 전투력은 줄어들지는 않는다고 본다. 접경지역 규제 해제가 10% 밖에 안 되는 걸 더 확대시켜야 한다. 해제가 되면 토지 이용이라든지 건축 행위 등 우리 생활에 소득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 
    김경숙 이장: 우리 마을은 민통선 지역이라 군사보호시설 해제가 안됐다. 그렇지만 우리 주민들의 생활권이 파주시이기 때문에 민통선 이외 지역의 해제는 필요하다. 
    앞서 이야기한 대로 문산제일고 앞에 초대형 대전차 방호벽을 철거한 뒤 교통이 훨씬 편리해 졌다. 다니다보면 (필요없을 것 같은데) 왜 저런 곳에 군사시설을 해 놓을까 의문이 드는 곳도 많다. 
    파주시는 상당히 지형적으로 아름다운 곳인데 콘크리트 벽들이 도로에 설치돼 있어 흉물스럽다. 파주시 인구가 50만명 육박하고 있는데 우리 군에서도 좀더 과감하게 불필요하게 주민 불편을 주는 시설 등을 해제해 주길 바란다. 사실 민통선 우리 마을에서 서울까지 자동차로 40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 그런 파주시만 왜 그렇게 규제로 묶어 놓고 주민을 힘들게 하는 지 의문이다. 
    최종환 시장: 파주시에는 해마루촌, 통일촌, 대성동 등 민통선 인북 지역에 3개 마을이 있다. 군사시설 보호 구역 해제로 거의 효과를 보지 못하는 곳이다. 민통선 이북 지역에는 역사 문화 관광자원으로 활용해야 할 유적들이 많이 있다. 
    군사시설 보호구역은 시민들의 일상적인 출입을 불편을 준다는 측면 뿐만 아니라 역사 문화 관광 벨트를 만드는 데 있어서 많은 장애가 된다. 대표적으로 해마루촌 인근에 동의보감의 저자인 허준 선생의 묘역이 있다. 
    대부분의 국민들이 소설과 드라마 때문에 허준 선생의 고향이 경상도 산청 지역으로 잘못 알고 있는데 허준 선생의 본향은 파주 장단 지역이다. 그래서 묘지 주변을 성역화하고, 한방 의료 클러스터를 만들기 위한 구상을 하고 있다. 계획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임진강을 중심으로 남쪽에 설치돼 있는 철조망을 북쪽으로 옮겨야 한다. 
    그러면 민통선도 자연스럽게 줄어들면서 이 지역에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다. 현재 주민과 국민들은 임진강에 접근할 수 없는데 이를 북한 쪽으로 옮겨야 한다는 것이다.

    최종환 파주시장

    - 현재 접경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좋은 제도들은 무엇이 있나

    최종환 시장: 접경 지역의 규제를 완화하고 주민들의 재산권들을 회복하기 위해서 접경지역 균형 발전을 촉구하는 여러 법안들이 국회에 제출되고 있다. 국회와 정부에서 하루빨리 받아줘서 주민들에게 큰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 파주시에서는 군부대와 원활한 소통과 대화를 하기 위해 평화안보자문관 직위를 마련해 위촉하고 했다. 
    현재 남북 교류 협력의 전초 기지가 될 개성공단 복합 물류단지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위치가 헤이리 예술마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 인근에 개성공단 복합물류단지를 조성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개성공단의 정치적인 이해관계와 군사적 긴장에 따라서 중단이 되거나 위험에 노출됐을 때도 안정적으로 원자재를 보관하고 완제품을 보관해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의 재산을 보관하고 판매할 수 있는 물류 시설이다. 하지만 아직 진도가 못 나가고 있는데 평화 안보 자문관 등을 통해 군 부대와 지속적인 협의를 하고 있다. 
     파주시에서는 허준 선생 묘지와 임진나루 임진진(臨津鎭)이라는 찬란한 역사 유적이 있다. 임진왜란 당시에 선조 임금이 피난 갔던 임진나루가 있다. 조선 최초의 거북선은 임진왜란보다 140여년 앞선 1413년 임진강에서 거북선을 띄웠다는 최초의 문헌이 있다. 파주시에서 역사 문화 관광 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과감하게 민통선 지역을 규제를 풀어야 된다. 
    김경숙 이장: 해마루촌에 입주한 지 20년이 됐다. 6·25 이전에 이 지역에 살던 실향민들이 복귀해 입주한 수복 마을이다. 원래는 지명이 진동면 동파리(東坡里)인데 순수 우리말인 ‘해마루촌’이라는 예쁜 이름을 갖게 됐다. 
    입주 초기에는 우리 군과 관계가 힘들었다. 왜냐하면 그전에 대성동이나 통일촌은 있었지만 우리 마을의 경우 군부대에서 볼 때 굳이 이곳까지 들어와서 살지 않아도 될 사람들이 들어왔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군과의 불협화음을 해소하려 많은 주민들이 노력을 기울였고, 우리 군도 많이 노력을 기울였다. 
    지금은 이장들이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사단장님과 만나고, 자주 통화를 할 정도로 밀접한 관계가 됐다. 지금은 군과 협조해서 상당히 잘 지내고 있다.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더 노력했으면 한다. 
    김현호 선임연구위원: ‘국방개혁 2.0’도 상생이다. 상생에 있어 대성동마을이 전국에서 가장 잘 된 케이스다. 대성동 마을은 KT, LH, 네이버 등 11개 기업과 행정안전부, 파주시 등이 함께 좋은 마을로 만들었다. 이 지역에 규제가 많았는데 LH는 주택을 지어주고, KT는 마을 회관에 컴퓨터 등 통신시설을 깔아주었다. 
    경희대 한방병원은 한방 치료를 했다. 그래서 대성동은 여러 재능과 자원이 모여 공동으로 개발한 대표적인 사례다. 그것이 가능한 것은 규제가 완화되고 규제에 대한 혜택을 주다 보니까 가능했다. 그런 것을 많이 전파시킬 필요가 있다. 
    지난 10월 8일 ‘섬 발전진흥원’이라는 곳이 전남 목포에 설치가 됐다. 우리나라 섬에 대해 발전을 총괄하기 위한 것이다. 국가적으로 보면은 섬은 특수상황지역이기 때문이다. 그런 사례를 접목해 보면 접경 지역에도 접경 지역만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기관이 필요하다. 
     접경지역의 중요성이 크고, 면적도 넓기 때문에 연구기관을 만들어 자꾸 목소리도 내고 규제나 제도를 개선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 또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17조에는 ‘접경특화발전 지구’를 지정해 운영하게 돼 있다. 
    아까 말했던 관광자원 개발, 평화 통일, 국제 기구 유치 등 그런 특구 개념으로 발전시키면 좋겠다. 또 그걸 확장해서 유럽연합(EU)에는 국경을 인접한 나라끼리 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우리도 남북한이 함께 할 수 있는 국제기구를 마련해 사업을 같이 하도록 노력하면 좋겠다. 환경에 따라 남북관계가 변화가 많은데 동아시아협력프로그램 등 상시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할 필요가 있다. 
     서울신문 야외 마당에 ‘접경 지역 특별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입간판을 세워놨던데 접경지역 특별법에 있는 접경지역 지원단이 사실상 유명무실한 상태다. 그래서 접경지역특별법을 개정을 하면서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프로그램이나 제도를 다 담아가지고 접경지역 지원단을 그냥 행정안전부 한 부처가 아니라 강원도지사, 경기도지사, 인천시장 등으로 구성해야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낼 수 있다. 
    개발제한구역도 현재 25km로 돼 있는데 제 생각에는 15km로 해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이제 일련의 내용들을 접경지역 특별법에 포함해 제도적으로 좀 개선을 해나가는 것도 병행을 하면 좋겠다.

    군사시설 보호구역 규제완화좌담회 참석자들이 좌담회를 마친 뒤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층 서울신문사 오픈스튜디오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경숙 장단면 해마루촌 이장, 최종환 파주시장, 김현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앞으로 군사적 긴장완화하며, 주민 생존권을 지켜줄 수 있는 필요한 제도는 무엇이 있나

    김경숙 이장 : 주민들 입장에서 제도 개선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으로 민통선 마을 주민들이 원활하게 출입할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우리 마을에는 삼국시대 축조된 덕진산성이 있는데 민통선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거의 사람들이 접근도 못할 뿐더러 알지도 잘 못한다. 
    또 우리 마을에 허준 선생 묘지가 있다. 소문을 듣고 전문가들과 주민들이 오고 싶어도 오지 못한다. 우리 관과 군이 좀 원활히 협의를 거쳐서 사람들의 출입을 좀더 원활하게 해 주셨으면 좋겠다.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다보면 그 지역에 평화가 따라 올 것이다. 
     파주시에서는 주변 관광지를 많이 개발하고, 군에서는 규제를 풀어주도록 노력해 달라. 국가에서 관심을 많이 갖고, 시에서도 주민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주민들이 잘 살 수 있도록 그렇게 도와주셨으면 좋겠다. 
    김현호 선임연구위원: 이장님과 같은 생각이다. 접경 지역들이 통일이 되고 평화가 와야 살기 좋아지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주민들의 마음의 평화도 중요하다. 제가 자주 이야기 하는 것이 있는데 신문, 방송에서 일기예보를 할 때 한반도 남쪽만 예보한다. 
    실향민들이 많은데 고향 날씨에 대한 관심도 많다. 헌법에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부속도서를 한다’고 돼 있는데 헌법하고도 맞지 않는다. 이것이 마음의 분단이라고 생각한다. 또 우리나라의 진체 관심사가 지방 소멸이다. 
    현재 파주시 인구가 50만명이라고 하지만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 이런 군사 시설 보호 규제를 안하자는 게 아니라 지혜롭게 하자는 것이다. 그리고 현실에 맞게 하자는 것이다. 미군이 이라크와 전쟁을 할 때 보면 미군은 첨단 장비로 이미 움직임을 미리 보고 있다. 이제 우리 군사 이런 것도 상당히 첨단 기술화된 상황이다. 
    70년 전에 이런 규제를 해놓고, 계속 이어가고 있는데 이제 완화해도 된다고 본다. 일부 지역은 군사시설이 있어 더 상생하고 발전하는 곳도 있다. 민군이 상생해서 군사 보호 시설 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훨씬 더 잘살고, 가보고 싶은 곳이 된다는 식으로 바뀌어야 한다. 
    최종환 시장: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하고 주민 생존권을 지키는 데 필요한 제도의 결정판은 종전선언과 평화체제로 전환이다. 하지만 냉정한 국제 외교적 현실 속에서 당장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그런 방향으로 주변 국가들의 의지들이 모아지기를 희망한다. 
    현실적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선택지 내에서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면서 주민 생존권을 지키는 일은 남북이 ‘윈-윈’(win win)할 수 있는 사업을 찾아내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개성공단이었다. 그래서 개성공단이 빨리 재개됨으로써 우리의 기업들과 파주에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개성공단에서 생산 물품들이 파주를 거쳐서 유통을 하면 우리 지역 일자리가 늘고,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를 할 수 있다. 
    더 나아가서는 평화 경제 특구법을 제정해서 평화경제 특구를 만드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여기에는 북한 노동자들이 와서 일을 할 수 있고, 우리 기업들이 참여해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매우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그 외에도 남북이 공동으로 할 수 있는 사업들이 많다. 파주에는 ‘장단삼백’(長湍三白)으로 불리는 유명한 농산물이 있다. ‘개성 인삼’, ‘파주 장단콩’ 그리고 ‘파주 한수위 쌀’ 등 3가지는 임금님께 진상된 특산물이다. 
    파주시에서는 선진화돼 있는 재배 기술과 자본, 기계 원자재 등을 북한에 보내고, 북한에서는 저렴한 노동력과 농지를 제공하는 농업 협력을 현실화시킨다면 윈윈할 수 있다. 문화분야에 있어서는 율곡 이이 선생의 본향이 파주 율곡리이다. 
    율곡 선생의 호 또한 화평면 율곡리에서 유래를 했다. 지금도 신사임당과 율곡 선생의 묘지가 파주 자운서원(紫雲書院)에 모셔져 있다. 북한 황해도 벽성군 석담리에는 소현서원(紹賢書院)이 있다. 율곡 이이 선생의 위폐가 모셔져 있는 소현서원은 북한의 문화재급이다. 결국 율곡 선생을 매개로 비정치적 비군사적 분야 교류를 할 수 있다. 농업 분야, 문화 분야, 체육 분야 등에서부터 교류를 통해 남북 간에 평화체제를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오늘 좌담회는 여기까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독립문(獨立門) - 한국 근대 역사의 핫플레이스


    SS No. AA013001

    독립문(獨立門) / Dongnimmun


    1897년(고종 32년) 완공된 독립문은 서재필 박사가 독립협회를 조직하고 민족의 자주 독립 결의를 위해 세운 문이다.
    중국사신을 영접하던 사대외교의 표상인 영은문(迎恩門)을 헐고 그 자리에 건립했다.
    높이 14.28m, 너비 11.48m 크기의 문으로 대한민국 사적 32호로 지정됐다.

    이 문의 양식은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을 모티브로 만들었다.
    독립문은 화강석을 쌓는 방식으로 건립됐으며, 가운데에는 홍예문이 있고, 문 안쪽의 왼쪽에는 정상으로 통하는 돌계단이 있다.
    현판석에는 각각 한글과 한자로 ‘독립문’이라는 쓴 글씨와 함께 그 좌우에 태극기가 새겨져 있다.
    원래는 사직터널과 금화터널 사이 고가도로 아래에 있었으나 고가도로가 생기면서 70m 가량 서북쪽으로 옮긴 것이다.

    미디어 스토리 / Media Story

    독립문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

    미스터 션샤인은 tvN에서 2018년 7월 7일부터 2018년 9월 30일까지 방영됐다.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1900년부터 1907년까지 대한제국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독립문에 얽힌 이야기들


    투어 가이드 / Tour Guide

    기본 정보
    • 주소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현저동 941
    • 문의전화 : +82-2-364-4684
    • www.heritage.go.kr
    • Open :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 주의사항 : 금연, 음식물·도시락 섭취 금지, 취사도구 금지
    • 가까운 지하철역 :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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