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성포 영광굴비 Beopseongpo Yeonggwanggulbi
Plus Code | 위치
Spot Story | 임금님 수라상에 오르던 영광굴비
전남 영광군 법성포는 영광군을 대표하는 항구이자 ‘영광굴비’의 본고장이다. 영광군 칠산바다에서 잡히는 참조기를 염장해 법성포의 해풍으로 건조한 것만이 ‘법성포 영광굴비’라는 이름이 붙는다.
법성포 영광굴비는 예부터 임금님의 수라상에 오르던 특산품이다. 참조기는 음력 3월 중순 칠산 앞바다를 지날 때 가장 알이 많고, 황금빛 윤기가 돈다. 여기에 영광 천일염으로 염장한다.
굴비라는 이름은 1126년 이 지역으로 유배됐던 고려시대 문신 이자겸(李資謙)이 법성포 굴비의 맛을 본 뒤 임금에게 진상품으로 올리면서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겠다’는 의미로 ‘굴비’(屈非)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전해진다. 이후 임금님의 수라상에 진상되고 명물로 등장하여 각광을 받게 됐다.
법성포에는 항구를 드나드는 배에는 굴비가 가득하고, 항구에는 굴비를 말리는 덕장으로 가득하다. 거리에는 굴비를 판매 상점과 굴비요리를 하는 식당이 줄지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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