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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해안가에 있는 ‘공백’은 갤러리 같은 카페다. 

공백이라는 이름처럼 제주 바다를 담은 시원스런 공간 배치가 제주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2020 한국건축대상을 수상한 건물이다.

공백은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의 형이 운영하는 카페라는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졌다. 그러나 지금은 푸른 제주 바다위에 펼쳐진 갤러리 카페로 더 유명세를 타고 있다.

공백은 원래 냉동창고를 리모델링해서 만들었다.1500평 규모에 4개 건물로 이뤄져 있다.2개동은 카페와 베이커리, 2개동은 전시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카페와 전시공간이 바다 산책길로 이어져 있어 제주를 만끽할 수 있다. 200평 규모의 전시 건물에는 거울을 든 로봇팔이 전시돼 있다.

이색적인 이 작풍은 미디어아트그룹 팀보이드 작품으로 거울에 비친 또 하나의 현실로 전체공간을 재해석한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