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리 해녀 불턱 / Haenyeo Bulteok
스팟 스토리 / Spot Story
해녀 불턱은 바다에 들어가 전복, 소라, 미역 등을 채취하던 해녀들이 잠수복을 갈아입거나 잠시 휴식을 취하던 노천 탈의장이다.
또 해녀들이 이곳에서 물질 기술을 전수하거나 회의를 한 사랑방 역할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해녀 불턱은 대부분 사라지고 제주 신흥리 등 일부 지역에만 남아 있다.
'불턱'이라는 이름은 '불'을 피우는 나지막한 '턱'이라는 의미다.불턱은 해녀들이 잠수복을 갈아입을 때 외부에서 보이지 않도록 둥그렇게 돌담을 쌓아 만들었다.
신흥리 해녀불턱은 어깨 높이의 돌담 안에는 차가운 바닷물에 들어갔다가 온 해녀들이 모닥 불을 지펴 몸을 녹일 수 있도록 2개의 불턱을 놓았다.
해녀가 출입할 수 있도록 작은 문이 있고, 내부에는 잠수도구도 놓을 수 있도록 했다.바다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해신제단’(海神祭壇)도 있다.
해녀불턱은 1980년대부터 해안마을 마다 목욕시설을 갖춘 현대식 탈의장이 지어지면서 점차 살아졌다.
투어 가이드 / Tour Guide
- 주소 :제주시 조천읍 신흥리 727-3
- Open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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