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거세지는 한류 열풍
Hallyu craze getting stronger
한류 이야기/ Spot Story
한류(韓流·K-Wave)는 1990년대 말부터 시작된 한국 대중 문화 열풍을 말한다.
한류는 가족주의, 예의범절 등 동양적인 문화에 한국 특유 전통 문화가 결합돼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K-팝과 K-드라마, K-영화에 이어 K-푸드, K-뷰티 등이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 속에서도 한류에 대한 관심은 오히려 더 거세지고 있다. 한국 영화, 드라마, 가요, 게임 등 대중문화는 물론 패션, 화장품, 음식, 첨단기술 등 한국의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로 막혔던 관광이 재개될 경우 유튜브와 넷플릭스에서 보았던 한류를 직접 보고, 체험하기 위한 K-관광 외국인 여행객들의 방문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의 ‘2020 지구촌 한류현황’에 따르면 전 세계 한류 팬 숫자는 1억477만7808명으로 집계됐다.
한류는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에서 시작해 전세계로 확산됐다.1990년대 말 한국의 드라마와 가요 등이 중화권에 널리퍼지면서 중화권 미디어에서‘몰려드는 한국 문화의 경쟁력을 경계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한류’라는 이름을 붙였다.
한류가 본격화 된 것은 2000년 2월 한국의 아이돌 그룹 가 중국 베이징 공연을 하면서 부터다.
이어 2000년 방영된 드라마 <가을동화>가 대만으로 수출됐고, 영화 <쉬리>가 2000년 일본에서 개봉돼 인기를 끌었다.
2001년 <보아>의 ‘Listen to My Heart’가 한국 노래 최초로 일본 오리콘 앨범차트 1위에 올랐다.
2003년 한국의 궁중 음식을 다룬 드라마 <대장금>이 전세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고, 같은해 드라마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어 2003년 <올인>과 2004년 <풀하우스>가 인기를 이어갔다. 2004년 영화 <올드보이>가 흥행을 이어갔다.
2006년 드라마 <궁>, 2009년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인기를 끌었다. 2006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이 1000만명 관객을 동원했다.
2009년 아이돌그룹 <동방신기>가 한국 아이돌 그룹 처음으로 일본 도쿄돔 무대에 섰고, <소녀시대>와 <카라> 등 걸그룹의 해외진출이 시작됐다. 2세대 아이돌인 2004년 <동방신기>, 2005년 <슈퍼주니어>가 데뷔해 K-Pop 한류 이끌었다.
2012년 방한한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정상회담 도중 “세계에 많은 사람이 한국 문화에 매료되고 있다”고 언급을 하면서 한류라는 용어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됐다.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빌보트차트 2위에 오르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아시아권에서 머물던 한류가 유럽과 미국 등으로 퍼져 나갔다.
이어 , <블랙핑크>, <엑소> 등 K-pop이 세계 시장에서 가능성을 확인했다.2012년 드라마 <응답하라 1997>, 2014년 <응답하라 1994>, 2015년 <응답하라 1988> 등 응답하라 시리즈가 나왔고, 넷플릭스에 올라가며 2021년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014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2016년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중화권 시장에서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2014년 <명량>과 <국제시장>은 각각 1760만명과 1420만명을 동원해 대한민국 역대 영화 박스오피스 1,2위를 차지했다.
2015년 미국 슈퍼히어로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가 한국에서 촬영되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2016년 드라마 <도깨비>, 2018년 드라마 <나의 아저씨>, <미스터 썬샤인>,<스카이캐슬>, 2019년 드라마 <호텔 델루나>가 한류 드라마의 인기를 이어갔다.
2017년 봉준호 감독의 <옥자>가 나왔고, 2019년 영화 <극한직업>이 인기를 끌었다.
2019년 K-pop을 조명하는 행사가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 열렸다.
작곡가 안익태의 ‘한국 환상곡’(Korea Fantasy)을 한류의 원조인 1990년대 스타 <서태지와 아이들>, H.O.T. 블랙핑크,레드벨벳, 엑소, BTS 등 다양한 K팝 스타들의 곡이 연주됐다.
영화계에서는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개 부분을 석권했다.
넷플릭스에서는 드라마 <킹덤>이 세계적인 흥행몰이를 했다.2020년에는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싸이코지만 괜찮아>, <이태원 클라쓰>, <슬기로운 의사생활>가 넷플릭스를 통해 190개국에 선보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은 2021년 9월17일 공개된 뒤 넷플릭스가 서비스되는 전세계 83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생존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도전하는 드라마다. 총 9회 분량의 드라마로 배우 이정재, 박해수, 오영수, 정호연, 김주령, 허성태 등이 출연한다.
2020년 는 Dynamite를 통해 21세기 최초로 빌보드 차트 HOT 100에서 1위를 한 아시아 아티스트가 됐다.2021년에는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스위트홈> 등이 넷플릭스에서 인기를 이어갔다.
또 중국의 웹드라마를 리메이크한 드라마 <철인왕후>도 인기리 방영됐다.한류의 핵심은 가족주의, 예의범절 등 동양적인 문화에 한국 특유 전통 문화가 결합돼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활성화되면서 K-Pop과 K-Drama에 이어 K-Food, K-Beauty 등이 전세계로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
한류 스타들이 즐겨먹는 한국 음식인 <김치>와 <비빔밥>, <불고기>에 이어 <치킨>, <떡볶이>, <라면>, <만두> 등 K-Food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한국의 화장품과 패션도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는 아이템으로 성장했다. 한국의 대표시장인 <남대문시장>, <동대문시장>, <명동>, <홍대거리>, <가로수길> 등이 K-Beauty 성지로 떠올랐다.
한국 문화를 체험하기 위한 <한옥>, <템플스테이>를 비롯해 <고추장>, <된장>, <녹차>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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