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4G+77 화성시 경기도

노작 홍사용문학관은 경기 화성시 석우동 노작근린공원에 있다. 시인 홍사용(洪思容,1900~1947)의 삶을 담은 작은 문학관이다. 문학관은 2010년 연면적 907㎡, 2층 규모로 지어졌다.문학관 뒤에 있는 반석산에는 그의 묘역(향토유적 제13호)이 있다.

홍사용은 1920년대 낭만주의를 이끈 우리나라 대표적인 근대 시인이다. '나는 왕이로소이다'가 그의 대표작이다.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어린 아들의 시각에서 어머니를 바라본 시다.일제 식민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비애를 역설적으로 표현한 시이기도 하다.

홍사용은 휘문의숙(徽文義塾)을 졸업하고 1922년 나도향(羅稻香), 현진건(玄鎭健) 등과 동인지 ‘백조’(白潮)를 창간했다.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1923년 9월호 백조에 9연의 산문시로 발표됐다.홍사용은 시 외에도 희곡과 연극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신극운동(新劇運動)에 참여해 연극단체 토월회(土月會)를 이끌었고 희곡도 썼다.홍사용은 1919년 휘문의속을 졸업한 뒤 기미독입운동 당시 학생운동에 가담했다가 체포되기도 했다.

한동안 방랑생활을 하다가 돌아와 자하문 밖 세검정 근처에서 한약방을 경영하기도 하였고, 8·15광복을 맞아 근국청년단(槿國靑年團)운동에 가담하였으나 가난 속에서 살다가 지병인 폐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홍사용의 고향인 화성시와 후손들이 2002년 노작문학상을 제정했다. 문학관에는 홍사용의 삶과 함께 그의 유작 등을 볼 수 있다.

또 문학관에는 1만 2000권의 문학 서적으로 채워진 도서관과 북카페가 있고, 1층에는 88석 규모의 공연장이 있다.

• 문학관
• 주소 : 경기 화성시 노작로 206
• 전화번호 :031-8015-0880
• 입장료 :무료
• 운영시간 : 오전 9시~오후 6시(월요일 휴무)
• www.nojak.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