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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둥산…전국 5대 억새 군락지

민둥산


스팟 스토리 / 전국 5대 억새 군락지

민둥산은 전국 5대 억새 군락지 중 한 곳이다. 높이 1118m의 민둥산 정상 부근에는 완만한 경사를 따라 억새가 끝없이 펼쳐진다. 
민둥산은 7부 능선까지 관목으로 우거져 있으나 이후에는 정상에는 나무 한그루 없는 구릉지가 펼쳐진다.민둥산이 나무 한그루 없는 억새 군락지가 된 것은 산나물 채취를 위해 매년 한번씩 불을 질렀기 때문이다. 
민둥산은 산세가 완만하고 등산로가 잘 정비돼 있어 쉽게 오를 수 있다. 산행은 증산초등학교에서 시작해 해발 800m 발구덕마을로 올라가면 정상에 오른다.경사가 완만한 3.2km 코스와 가파른 2.6km 코스가 있는데 약 2시간 정도 걸린다. 
억새꽃은 10월에서 11월까지 핀다. 매년 민둥산 억새꽃 축제가 개최된다. 축제장소는 강원도 정선군 남면 무릉리 구이마을 인근에 있다.

영화·드라마 촬영지

영화 ‘동승’, 영화 ‘봄날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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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자연
  • 주소: 강원도 정선군 남면 무릉리 784-2
  • 전화번호 :1544-9053
  • 관람시간 :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 산행 : 산행은 증산초등학교에서 시작해 해발 800m 발구덕마을로 올라가면 정상에 오른다.경사가 완만한 3.2km 코스와 가파른 2.6km 코스가 있는데 약 2시간 정도 걸린다.
  • 정선관광 민둥산 소개

운탄고도 1330…석탄길에서 힐링길로 변신한 운탄고도

운탄고도 1330 / Untangodo 1330



석탄을 나르던 길 운탄고도

운탄고도(運炭高道)는 탄광지역에서 ‘석탄을 나르던 높은 길’이라는 뜻이다. 
해발 1000m가 넘는 산림지역에서 석탄을 운반하기 위해 만든 길이다. 
원래 정선군에 있는 함백산~백운산~신동읍까지 이어지는 40km의 길을 운탄고도로 불렀으나 영월, 태백, 삼척 등 탄광 지역에도 운탄길이 있었다. 
그러나 ‘검은 황금’으로 불리던 석탄산업은 1980년대 후반부터 탄광들이 문을 닫으면서 쇠퇴의 길을 걷게 됐다.


힐링로드로 변신한 운탄고도
이러한 운탄고도가 과거 ‘노동과 산업의 길’에서 ‘휴양과 힐링의 길’로 거듭난다. 
과거 석탄 가루를 날리며 트럭이 지나던 이 길이 천예 자연을 볼 수 있는 트레킹 코스로 꾸며진다. 
운탄고도에는 ‘구름이 양탄자처럼 펼쳐져 있는 고원의 길’이라는 의미도 있다.운탄고도는 강원 남부 산간 내륙에서 시작해 해발 700~1300m 능선을 따라 바다를 향해 걷는 동서 횡단길이다. 
국내에서는 드물게 산과 강과 바다를 모두 볼 수 있는 길이다.강원도는 영월, 정선, 태백~삼척 4개 시·군을 9개 트레킹 코스(힐링로드)로 연결하는 ‘폐광지역 운탄고도 1330’을 추진한다.


운탄고도 1330 힐링 스팟
운탄고도 1330은 영월 청령포 인근에서 시작해 태화산, 망경대산, 정선 두위봉, 만항재, 태백 힐링 숲길, 삼척 미인폭포를 지나 삼척항에서 끝난다. 전체 길이가 173km에 이른다. 
운탄고도 1330길은 도롱뇽이 살고 있는 도롱이 연못, 국내 최대 민영탄광인 동원탄좌가 개발한 최초의 갱도였던 1177갱, 새비재, 황지연못, 미인폭포 등을 지나간다. 
운탄고도의 백미는 운탄고도에서 해발이 가장 높은 정선 함백산 만항재다.운탄고도에 ‘1330’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도 만항재 높이가 1330m이기 때문이다. 
만항재는 영월과 정선, 태백으로 갈라지는 기점이며, 국내 최대 야생화 군락지가 조성된 평평한 고원이다. 봄부터 가을까지 벌개미취, 투구, 진범 등 300여종의 야생화가 꽃을 피운다. 
운탄고도는 고원 지대를 따라 아름다운 원시 숲길과 백두대간의 웅장한 절경이 펼쳐진다.발 아래로 내려보는 산 아래 구름이 마치 양탄자처럼 펼쳐져 있다.


운탄고도 1330 9개 코스

1길은 영월 운탄고도1330 통합안내센터(영월읍 방절리)~각동리
2길은 각동리(영월군 김삿갓면)~모운동
3길은 모운동(영월군 김삿갓면)~예미역
4길은 예미역(정선군 신동읍)~꽃꺼끼재
5길은 꽃꺼끼재(정선군 사북읍)~함백산 소공원
6길은 함백산 소공원(정선군 고한읍)~순직산업전사위령탑
7길은 순직산업전사위령탑(태백시 황지동)~도계역
8길은 도계역(삼척시 도계읍)~신기역
9길은 신기역(삼척시 신기면)~소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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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 주소:강원도 영월읍 방절리 운탄고도1330 통합안내센터
  • 전화번호 :070-4905-5249

소양강처녀 동상…춘천을 상징하는 한국인 애창곡 조형물

소양강처녀 동상 / Soyanggang Maiden Statue


스팟 스토리 / 춘천을 상징하는 한국인 애창곡

소양강처녀는 춘천을 대표하는 가요이자 한국인들의 대표 애창곡이다. 
소양강처녀 동상은 춘천을 가로지르는 소양강 스카이워크와 소양2교 사이에 있다. 
동상은 높이 7m(받침도 포함 12m)의 크기다. 동상은 노랫말처럼 한 손에 치맛자락을 잡고, 한손에 갈대를 잡고 있는 모습이다. 
동상 옆에는 소양강처녀 악보와 함께 노래 버튼을 누르면 노래도 들을 수 있다. 
소양강처녀는 1970년 반야월 작사, 이호 작곡으로 가수 김태희가 노래했다. 소양강처녀는 이후 여러차례 리메이크 되면서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작곡가인 반야월은 소양강 처녀의 모델에 대해 일부 실명을 거론하기도 했으나 전체적으로 소양강 인근에 살던 처녀를 주제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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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가이드 / Tour Guide


기본 정보
  • 조형물
  • 주소:강원도 춘천시 근화동 영서로 2675
  • 전화번호 :033-250-3089
  • 관람시간 : 연중무휴

뮤지엄 산-공간과 예술, 자연이 어우러진 문화예술공간

뮤지엄 산 / Museum SAN


스팟 스토리 /공간과 예술, 자연이 어우러진 복합예술공간

강원도 원주에 있는 뮤지엄 산은 공간과 예술, 자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문화 예술 공간이다.
건물은 세계적인 건축가인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노출콘크리트 건물이다. 뮤지엄 산은 한솔문화재단이 2013년 강원도 원주 한솔오크밸리에 지은 뮤지엄이다.
1997년부터 운영돼던 종이 박물관과 2013년 개관한 청조 갤러리, 제임스터렐관, 명상관 등으로 이뤄져 있다.

주요 미술작품

뮤지엄 산 플라워가든에는 '제럴드 맨리 홉킨스를 위해(For gerald manley hopkins)’라는 작품이 있다. 바람에 따라 조형물이 움직이는 이 작품은 미국의 조각가 마크 디 수베로의 1995년 작품이다.
야외 조각정원에는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조각상인 ‘빨래하는 여인’, 세바르 발다치니의 ‘빌르타뇌즈의 사람’, 루이즈 네벨슨의 ‘밤의 장막’ 등 유명 조각상들이 있다. 
뮤지엄 산의 랜드마크는 워터가든에 있는 알렉산더 리버만의 1998년 작품 ‘아치웨이’(Archway)다. 본관으로 이어지는 길에 서 있는 아치웨이는 붉은 원기둥이 잔잔한 연못 위로 솟아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상설전시관에서는 한국미술의 대표화가인 박수근, 이중섭, 이쾌대 등 14명의 한국 근현대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다. 백남준관에는 백남준의 작품을 돌아가며 전시한다.
제임스터렐관에서는 빛의 예술가인 제임스터렐(James Turrell)의 특별 전시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스카이 스페이스, 디비젼, 호라이즌 룸, 간츠펠트, 웨지워크 등 5개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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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가이드 / Tour Guide


기본 정보
  • 미술관
  • 주소: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오크밸리2길 260
  • 전화번호 :033-730-9000
  • 관람시간 : 오전 10시~오후 6시(월요일 휴뮤)
  • 입장료 : 성인 1인 기본권 1만9000원(야외가든, 종이박물관, 미술관), 통합권 4만원(야외박물관, 종이박물관, 미술관, 제임스터렐관, 미술관)
  • 홈페이지

화천산천어축제- 100만명이 찾는 세계 4대 겨울축제

화천산천어축제 /Hwacheon Sancheoneo Ice Festival


세계 4대 겨울축제 화천산천어축제

화천 산천어축제는 2003년부터 매년 1월 한달간 강원도 화천군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겨울 축제다. 인구 2만6000여명의 작은 마을인 화천군엔 축제기간 100만명 이상이 방문한다. 
산천어축제는 일본 삿포로 눈꽃축제, 중국 하얼빈 빙등축제, 캐나다 윈터 카니발과 함께 세계 4대 겨울축제 중 하나로 꼽힌다. 메인 슬로건은 ‘얼지 않은 인정, 녹지않는 추억’이다.
2021년과 2022년 축제는 코로나로 취소됐다. 산천어 얼음낚시는 40cm 이상 언 얼음 위에서 구멍을 뚫고 1급수에서만 사는 산천어를 견지대 등으로 낚는다. 
산천어(Masou salmon)는 연어과 민물고기로 1급수 맑은 계곡에서 서식하는 냉수성 토종 민물고기다.크기는 20~30cm까지 자란다. 몸에는 타원형 갈색 무늬가 있고, 등에는 짙은 푸른색에 까만 반점이 있다.
산천어축제에 사용되는 산천어는 전국 20개 양식업체에서 1년간 80만마리를 길러 출하한다.


해마다 100만명 이상 찾는 겨울 축제

산천어축제 입장료는 중학생 이상 1만5000원이지만 화천 농산물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농특산물 교환권 5000원을 준다.
낚시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는 주간과 야간으로 나뉘어 운영한다. 1인당 3마리까지 밖으로 반출이 제한돼 많이 낚을 경우 못 잡은 사람들에게 나눠주면 된다. 
낚시로 잡은 산천어는 축제장에 있는 회센터에 가서 2000원을 지불하면 직접 회를 떠주기도 한다. 야외 구이터에서 직접 구워먹을 수도 있다. 
산천어축제에 가면 산천어 얼음낚시 외에도 맨손낚시, 얼음썰매, 눈썰매, 짚라인, 스케이트, 눈조각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다. 
또 1급수에서만 사는 ‘웰빙’ 어종 산천어 요리도 맛볼 수 있다.산천어축제는 2006년 방문객 수가 100만명을 넘은 뒤 2019년에는 180만명까지 방문객 수가 크게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 수도 10만명이 넘다.
하지만 2020년 기온 상승으로 얼음이 얼지 않아 프로그램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했다. 2021년과 2022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2년째 축제가 취소됐다. 
축제가 취소되면서 남은 산천어 처리를 위해 고심 끝에 양식어들을 이용한 조림 요리 등의 밀키트를 출시해 판매를 시작하였다.
산천어축제는 여행안내서인 론리플래닛과 미국 CNN에 이색 축제로 소개되면서 많은 외국인들이 찾는다. CNN은 2011년 ‘겨울 7대 불가사의’의 하나로 산천어축제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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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원대리 자작나무 숲-드라마 ‘킹덤2’ 촬영지인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

원대리 자작나무 숲 /Wondae-ri Birch Forest


스팟 스토리 / 드라마 킹덤2 촬영지 원대리 자작나무 숲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1996년 강원도 인제군 원대리에 70만 그루의 자작나무를 심으며 조성된 아름다운 숲이다.1974년부터 1995년까지 20년간 138㎡에 자작나무를 심어 조성했다.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속삭이는 자작나무숲’이라는 별칭처럼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시즌2를 비롯해 다양한 드라마, 예능이 촬영됐다. 킹덤 시즌2 3회와 4회에서 새하얀 겨울왕국이 펼쳐진 곳이다.

입구에서 자작나무 숲이 우거진 산 중턱까지는 3.2km 떨어져 있다.임도를 따라 올러가면 1시간 30분 가량 걸린다. 이 곳은 원래 소나무 숲이었지만 솔잎혹파리 피해로 인해 모두 벌채하고 자작나무를 심으면서 조성됐다. 2008년 유아 숲체험장으로 운영되면서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운영시간은 하절기는 5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입산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운영시간 오후 6시)다. 동절기는 11월1일부터 3월1일이며, 입산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운영시간 오후 5시)다. 특히 겨울에는 아이젠과 등산스틱이 없으면 올라가기 힘들 정도로 미끄러운 산길이다. 3월2일부터 4월 30일까지는 산불조심 기간으로 입산이 통제된다.애완동물은 들어갈 수 없고, 음식물 반입 및 야영도 금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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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가이드 / Tour Guide


기본 정보
  • 자연
  • 주소 : 강원 인제군 인제읍 원남로 760
  • 전화번호 :033-460-8036
  • 가는길 : 승용차로 서울에서 서울양양도로를 이용해 동홍천 IC로 나와 44번 국도를 따라가면 된다. 서울시청에서 150km이며, 약 2시간10분 걸린다.
  • injeforest.k7788.com/

인제 스피디움-자동차 복합 레저 문화공간

인제 스피디움 /Inje Speedium


스팟 스토리 / 자동차 복합 문화공간 인제스피디움

인제스피디움은 2011년 착공해 2013년 5월 개장했다. 1994년 개장한 용인스피드웨이, 2003년 개장한 태백레이싱파크, 2010년 개장한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 이어 네 번째다. 인제 스피디움은 3.908km의 서킷과 부대 시설을 포함해 모터스포츠 체험시설, 호텔과 콘도 등 총면적 139만 9000㎡에 달한다. 1526억원의 공사비가 들었다고 한다. 트랙 디자인은 미국의 유명 서킷 설계자인 알란 윌슨(Alan Wilson,1946년 출생)이 맡았는데 F1 대회를 빼고는 모든 대회를 치를 수 있는 서킷이라고 한다.

호텔과 콘도 객실에서 서킷이 한눈에 내려보인다. 호텔은 지하 1층, 지상 7층으로 134실이며 콘도는 지하 1층, 지상 8층 118실이다. 경주장은 메인 그랜드 스탠드는 3층으로 2만석 규모다. 주변에 인제읍 원대리 자작나무 숲, 소양강 둘레길, 내린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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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가이드 / Tour Guide


기본 정보
  • 레저
  • 주소 : 강원 인제군 기린면 상하답로 130 인제스피디움
  • 전화번호 :1644-3366
  • 가는길 : 승용차로 서울에서 서울양양도로를 이용해 인제 IC로 나오면 된다. 서울시청에서 160km이며, 약 2시간10분 걸린다.
  • www.speedi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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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박수근 미술관-빈센트 반 고흐와 같은 삶을 살아간 화가 박수근

박수근 미술관 / Park Soo-geun Art Museum


스팟 스토리 / 빈센트 반 고흐와 같은 삶을 살다간 화가 박수근

강원도 양구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박수근(朴壽根·1914~1965) 화가의 손길을 느낄 수 있는 미술관이 있다. 박수근 미술관은 박수근의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2002년 10월 박수근의 생가에 건립됐다. 
 박수근의 삶은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1853~1890))와 많이 닮았다. 어려운 어린시절을 보내며 독학으로 미술 공부를 했고, 평생을 가난하게 살다가 사후에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가 됐다. 
생전에는 가난 때문에 쌀 한되값에 작품을 팔았지만, 사후에 그의 작품은 대한민국 작가 가운데 가장 높은 경매가를 기록했다.

박수근은 1914년 강원도 산골마을인 양구에서 태어나 독학으로 미술 공부를 했다.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으나 아버지가 광산업에 손을 댔다가 실패해 가세가 급격히 기울었다. 
그는 프랑스 화가 장 프랑수아 밀레(Jean François Millet·1814~1875)의 그림 만종을 보고 화가가 되기로 결심을 했다고 한다. 
결국 18세인 1932년 조선미술전람회에 농가를 그린 수채화 ‘봄이 오다’로 입선을 했다. 그는 주로 한국전쟁 직후 부두 노동자와 미8군 PX에 근무하며 힘겨운 삶을 살았다. 미군 초상화를 그려주며 힘겨운 삶을 살면서도 서민들의 소박한 모습을 화폭에 담았다. 
1941년에는 아내 김복순을 모델로 그린 그림 ‘멧돌질하는 여인’으로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입선을 했다. 특히 박수근은 첫눈에 반한 아내 김복순과의 극적인 결혼과 한국전쟁으로 인한 생이별, 서울 창신도에서의 재회 등 한편의 드라마 같은 삶을 살기도 했다.

박수근은 늘 ‘나의 그림은 유화지만 동양화’라고 할 정도로 그의 작품에는 화강암처럼 거친 듯 강렬하면서도 소박한 느낌을 준다. 
유화와 드로잉, 판화 등 많은 작품을 남겼지만 대표작으로는 ‘창신동집’, ‘빨래터’, ‘나무와 두 여인’, ‘아기 업은 소녀’ 등이 있다. 박수근은 1965년 51세 나이로 간경화로 생를 마감했다.
그의 작품 ‘빨래터’는 2007년 서울 경매에서 45억 2000만원에 낙찰돼 국내 최고가를 기록했다. 박수근은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이 수집해 소장하고 있던 박수근 작품을 기증하면서 또한번 알려졌다. 
박수근 미술관은 지난 4월 이건희 컬렉션에 포함된 박수근의 유화 4점과 드로잉 14점 등 작품 18점을 전국 최초로 공개했다. 
박수근 미술관에서 기증받은 유화 4점은 ‘아기 업은 소녀’, ‘농악’, ‘한일’, ‘마을풍경’ 등이다. 이 가운데 ‘한일’은 해외로 반출됐다가 2003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낙찰돼 국내로 돌아온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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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관
  • 주소 :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박수근로 265-15
  • 전화번호 :033-480-7226
  • 입장료 : 성인 6000원, 학생 3000원
  • 운영시간 : 오전 10시~오후 6시(월요일 휴무)
  • www.parksookeu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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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급식 경쟁입찰은 접경지역 농민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것”

군 급식 전자조달시스템 도입, 접경지 경제적 기반 붕괴 우려좌담회 참석자들이 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층 서울신문사 오픈스튜디오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김규남 강원연구원 통일북방연구센터 연구원, 조인묵 접경지역 시장군수 협의회장(강원 양구군수), 김상호 강원 화천군 군납협의회장.


접경지역 균형발전 좌담회


- 2021 접경지역 균형발전 정책 엑스포 강원권 전문가 좌담회

군 급식 전자조달시스템 도입, 접경지 경제적 기반 붕괴 우려


“군 급식 경쟁입찰계획은 각종 규제로 힘겹게 살아가는 접경지역 농민들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것입니다.” 
최근 국방부가 군납 경쟁조달 계획을 발표하면서 접경지역 농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11월 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층 서울신문사 오픈스튜디오에서 관련 좌담회가 열렸다. 
최근 국방부가 일부 군 부대의 부실 급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군납 농산물 공급체계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그동안 군납 농산물을 성실하게 납품해 온 접경지역 농업인들은 ‘군납 경쟁 입찰은 접경지역 접경지역의 경제적 기반을 무너뜨리는 정책’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국방부의 군납 공급 방식 변경 배경과 군납제도 관련 현행 규정, 농업인의 피해 사례 등을 살펴보고, 앞으로 정책이 어떻게 보완돼야 할지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의견을 들었다. 이번 좌담회는 접경지역시장군수협회의 주최로 12월20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접경지역 발전 정책 엑스포’를 앞두고 강원, 경기, 인천 접경지역 10개 시·군의 현안을 살펴보는 자리다. 
좌담회에는 조인묵(양구군수) 접경지역 시장군수 협의회장, 김상호 화천군 군납협의회장, 김규남 강원연구원 통일북방연구센터 연구원이 참석했다. 진행은 서울신문사 사내벤처 투어링위키 조현석 부장이 맡았다.
다음은 좌담회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조인묵 접경지역 시장군수 협의회장(강원 양구군수)가 30일 서울 중구 서울신문사 앞 서울마당에 설치된 접경지역 균형발전 조형물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군 급식 공급방식 변경안이 도입, 그에 대한 의견은

김규남 연구원: 이 문제는 현역 군인들의 먹는 문제를 거론하면서 생긴 것 같다. 먹는 문제는 예로부터 있었던 문제다. 요즘 MZ세대 느끼는 부실한 급식의 문제가 이슈가 되다보니 국방부 입장에서 뭔가 대책을 내 놔야 하는데 부랴부랴 이런 대책을 내놓은 것 같다. 많은 논란의 여지가 있고 앞으로 많은 부분이 다시 한번 검토가 돼야 한다. 

조인묵 군수: 군 급식 공급 방식 변경은 시야를 좀더 폭을 넓게 보지 못했다는 것이 문제의 발단이 됐다. 부실 급식의 본질적인 문제가 조리와 ‘급양관리’(병력의 부식 검수와 식사를 관리하는 것)다. 
그것이 마치 우리 접경지역 농업인들 50년 이상 납품을 해온 농업인들이 부실 급식의 원인을 제공한 것처럼 공급 방식안이 도입되니까 반발이 강하게 일고 있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런 공급 방식이 변경이 되면 어쩔 수 없이 일부를 외국에서 들여와야 하는데 그렇게 우리 농가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자료를 이렇게 보게 되면 수입산을 10%를 들여오면 우리 농민들의 피해가 5100억원, 20%를 들여오면 1조 200억원, 30%를 들여 왔을 때는 1조 5300억원의 농민의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 변경할 할 때 좀 더 신중을 기했어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김상호 회장: 지난 4월에 코로나 때문에 장병들 급식 문제가 야기됐다. 그것 때문에 국방부에서 민·관·군합동 위원회가 설치됐는데 당시 실질적인 당사자인 농민들이 빠졌다. 농민들은 들어가지 않고 위원회를 자기들 입맛에 맞게 꿈 만들어서 자기들의 의향대로 따라가게 하는 게 문제점이다. 
또 농민들이 물건을 제대로 못 만들어 문제가 생겼다면 농민들의 책임인데 그렇지 않다. 농민들은 국방부 규격에 맞게 좋은 물건을 납품했다. 그런데 급양시스템이 잘못된 것을 왜 농민들 한테 뒤집어 씌워 가지고 이런 문제를 야기하는 지 국방부 장관에게 묻고 싶다. 

김규남 연구원: 군수께서 공급방식 변경으로 인한 군납의 해외 조달 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했다. 이처럼 군납 해외 조달은 심사숙고해야 할 문제다. 왜냐하면 군에서 먹는 문제는 군량(軍糧·의 식량)의 문제다. 
평시에는 행정적으로 군에 필요한 물자를 해외에서 도입한다는 이야기 할 수 있지만 군대라는 조직은 항상 최악의 상황을 상정해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과연 최악의 상황에서 우리에게 부식을 판매하던 국가에서 우리에게 군량을 제공할 것인가를 같이 생각하고 접근해야 한다. 

김상호 회장: 지금 국방부에서 발표하기로는 농민들의 군납 물량을 점차 줄여 내년도에 70%, 그 이듬해 50%. 그다음에 30%, 2025년 완전히 경쟁입찰로 가겠다고 했다. 내년도에 70%라고 했는데 실제로는 70%가 안된다. 그게 무슨 이야기냐면 아직 김치가 임가공으로 들어왔다. 
이제는 농민을 배제하면 공장에서 완제품이라는 명목하에 공장에서 무·배추 김치를 만든다. 어차피 농민들이 생산한 것을 가지고 만들면 실제 물량은 내년에도 50%가 안될 수 있다. 
임가공에서 완제품으로 넘어갈 때 물량이 김치에서만 20%가 넘게 줄어든다. 그럼 70%에서 20%를 빼야 한다. 그리고 현재 100%라고 하더라도 납품하는 것이 85% 정도다. 그럼 15%를 또 빼야 한다. 실질적으로 내년도에 실질적으로 군납이 없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인묵 군수: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장으로서 말씀드리면 지금 접경지역 상황이 정말 안좋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코로나, 국방개혁 2.0 등 굉장히 안좋은 문제들을 중앙정부에서 모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접경지역을 배려하는 정책들이 나와야 하는데, 오히려 접경지역 현실을 외면한 이런 정부의 발표는 정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김상호 강원 화천군 군납협의회장

- 접경지역 군납 농업인들의 어떤 피해 발생이 예상되나

김상호 회장: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현재 납품이 100%라고 하더라도 실제로는 85% 정도 밖에 안된다. 내년에 50%도 안되면 군납 농사를 짓는 농가들은 일손을 놔야 한다. 내년에는 거의 50억원에서 60억원 피해가 오고, 그 다음에는 80억원, 그다음에는 100억원이 날아간다. 
화천군의 경우 이번 정부에서 ‘로컬푸드’라는 안건은 가지고 나와서 그때는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했다. 화천농협에 ‘전처리 시설’을 만들라고 해서 이제 군납이 확대되서 농민들이 군납 농사로도 충분히 먹고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전처리 시설을 하게 되면 그만큼 수익이 더 나니까 잘되겠다 싶어서 하우스도 짓고, 농기계도 바꾸고, 선별기도 구비했다. 그런데 갑자기 군납을 경쟁 입찰을 하겠다고 하니 화천 농민들이 여지것 만들어 놓은 것이 완전히 물거품이 되고 수포로 돌아가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다. 

조인묵 군수: 수치로 말씀드리는 게 이해가 빠를 것 같다. 금년도 군 급식이 1조 6000억원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강원도 만 보더라도 2만 500t 정도 물량이 들어가서 522억원 정도가 농민들이 수익을 얻고 있다. 
그런데 경쟁 입찰 체계로 들어가면 지금까지 잘 진행된 민·군 상생협력에 저해가 된다. 그다음에 경쟁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업체도 제한적이 된다.보통보면 사단급이나 군단급 1만명에서 3만명 정도 식재료를 책임져야 할 그런 단위가 될 텐데 이런 단위를 개별 규모의 농가로는 도저히 도전할 수 없는 단위가 되기 때문에 상당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본다. 

김규남 연구원: 전체적인 피해 규모나 사례에 대해 두분께서 말씀해 주셨다. 다른 시각으로 보면 단순히 군납은 지엽적인 문제일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접경지역 4중고다. 각종 전염병, 북한의 위협, 국방개혁 추진, 저출산 고령화 등 지방 소멸 문제다. 
근본적으로 접경지역 용어 자체가 부정적인 이미지를 주고 있다. 접경지역에는 군이 주둔하고 있다 보니 군사시설 보호 구역이 편성·운영돼 많은 제한 사항이 있다. 그것과 관련된 규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 이런 모든 것이 ‘울고 싶은 빰때려주고’ 싶은 상황이다. 
접경지역 어려움은 2018년 위수지역 완화부터 시작돼 현재 지역 상권이 완전히 붕괴된 상황이다. 이러한 군납 문제도 쉽게 넘길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하나하나 체크해 재검토 해야 한다. 

김상호 회장: 군납 농산물이라는 것이 공장에서 딱딱 찍어내는 물건이 아니다. 봄부터 올해 무슨 농사를 지을까 고민하고, 몇 월달에 나와야 하는지 파종을 한다. 
이걸 경쟁 입찰로 하게 되면 군인들이 뭘 먹을지도 모르고, 언제 출하해야 하는지도 모른다. 농민들이 어디다 맞춰서 농사를 지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이런 문제 때문에 경쟁 입찰로 하면 농민들은 농사를 지을 수 없다. 이것만 가지고도 엄청난 피해가 온다.

김규남 강원연구원 통일북방연구센터 연구원


- 이번 군 급식정책 변경이 군납제도와 관련된 접경지역지원특별법에 배치되는가

조인묵 군수: 모든 정책을 시행하는 데는 시행근거가 있다. 그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이번에 군 급식변경하는 것과 관련해 접경지역지원특별법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을 보고 제도를 변경하려 했는지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2011년 제정된 특별법의 목적을 보면 접경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 성장동력창출, 주민의 복지향상, 그렇게 해서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또 균형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는 분명한 목적이 있다. 
제25조 3항을 보면 ‘국가는 접경지역 안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축산물,수산물을 우선적으로 군부대에 납품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된다’고 돼 있다. 여기에 한기호 의원이 개정 발의를 내면서 가공품을 더했다. 그래서 오히려 접경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 법에 더 강화된 내용을 넣는 실정인데 국방부가 이를 간과하고 있다. 
현재 군 급식변경을 이런 법 근거를 생각하지 않고 운영하는 자체가 상당히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접경지역 주민들과 접경지역시장 군수협의회에서는 이 특별법이 완전히 무시됐다고 분노하고 있다. 

김규남 연구원: 제가 봤을 때는 국방부와 행안부가 (사전에) 서로 협조를 하지 않은 것 같다. 더 중요한 것은 인식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정부 기관이 하나의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서 정책을 추진했을 때 어떤 후속적인 문제가 뒤따를 것인가라는 문제를 전혀 예측하지 않았다. 
앞서 말씀하셨듯이 접경지역지원발전법에 명시돼 있는 상황이고 무시됐다. 그리고 지금 분노라는 표현이 나올 때까지 그냥 방관하고 있는 그런 부분이 있다. 제가 한 가지 자료를 찾아봤다. 독일의 경우에 과거 1990년 통일 이전에 우리나라와 비슷한 동서독이 분단이 되면서 접경지역이 지속적으로 관리가 됐다. 독일 같은 경우에는 국토기본법에 접경지역의 모든 개발지원을 최우선한다는 것을 명시했다. 
독일은 1971년에 접경지원지원법을 발의를 했다. 그래서 모든 걸 접경지역에 우선적으로 지원을 했다. 그런데 우리는 1980년도에 접경지역지원발전특별법이 발의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무시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런 부분은 어떤 정책을 시행함에 있어서 접경지역에 지속발전가능 이런 부분을 전혀 도외시한 그런 조치다고 생각하고 있다. 

김상호 회장: 신토불이(身土不二)라는 말이 있다. 그것은 그 지역에서 나오는 것을 먹는 것이 가장 건강에 좋다는 것이다. 화천에 거주하고 있는 군인들이 화천에서 생산된 것을 먹지 않으면 무엇을 먹는다는 말인가. 또 청정지역 화천에서 생활하면서 생활 쓰레기와 오폐수 등을 내보내면서 화천 것을 먹지 않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화천에 있는 군인들은 화천의 것을 팔아줘야 민간과 군이 상생할 수 있다. 주민들이 군에 대한 분노를 갖지 않도록 국방부에서 잘해야 한다. 왜 이런 쓸데없는 정책을 갖고 나와 가지고 군인과의 관계를 멀게 하는가. 이런 정책은 마땅히 철회돼야한다. 

김규남 연구원: ‘화천 것을 안 먹으려면 화천서 나가라’는 것은 좀 논리의 비약이지만 얼마나 화가 났으면 이런 표현까지 할까 생각한다. 일방적으로 추진하지 말고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 함께 고민해야 한다.

조인묵 접경지역 시장군수 협의회장(강원 양구군수)

- 그렇다면 군납 농산물 공급체계에 대한 개선방안은 무엇인가

김규남 연구원: 제가 일부 다른 의견을 또 들어 봤다. 언제까지 학교나 군부대가 공공급식을 통한 어떤 농수산물의 소비처가 돼야 하느냐는 반론도 있다. 또 우리 농촌도 좀 더 자구책을 마련하고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그래서 급식 농산물도 무조건이 아닌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 선호도가 달라졌다. 
매일 쌀밥만 강요할 수 없다. 강요하는 것도 사실 제한적이다. 하지만 모병제를 하고 뷔페식 식단을 마련하는 외국 군대와는 현실적으로 다르지만 군과 정부가 우리 접경지역 지자체와 서로 머리를 맞대야 된다. 어떤 공적기관이 계약재배를 통해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방안 등이 모색돼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군에서 하려고 하는 군 급식을 시장경쟁에 맡겨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조인묵 군수: 강원도에서는 현재 틀을 유지를 하면서 급식의 질을 높이는 방안과 관련해 식자재 유통센터를 운영하자는 개선안을 내놨다. 기존에는 농협이나 수협에서 보유하고 있는 유통 설비를 좀 활용을 해 납품을 했는데 접경지역 중심으로 식자재유통센터를 만들어 생산, 반가공, 유통 그런 과정을 아주 정확하게 해야 한다. 
생산할 때는 집하선별장을 준비하고, 또 반가공 시설에는 세척 등을 하고, 유통 할 때는 아주 그 위생에 꼭 필요한 저온 저장고 등을 활용해서 우리 급식의 공급체계를 개선하는 그런 방안이 이제 꼭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그 다음에 군 급식용 식자재 납품 체계의 관리 감독을 반드시 해야 된다. 민관공동 모니터링단 운영을 하고, 또 식자재 전기조공 검사를 월 1~2회를 하고, 우수농산물 관리 인증제도를 연계한 안전 농산물을 공급해야 한다. 
그 다음에 이제 군하고, 농민과 협력 상생 발전 시스템의 구축 일해야 된다. 군납 수입의 일부를 좀 정리를 해 가지고 군 장병들 한테 환원해야 한다. 현재 군납 체계를 조정해 운영하면 군납 공급 체계 개선방안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김상호 회장: 저희도 개선안에 반대하지 않는다. 어차피 군 장병이 좋은 것 먹으면 농민들도 좋다. 하지만 이것을 ‘우물가에서 슝늉달라’는 식으로 갑자기 하지 말고 한 3년 정도의 유예기간을 두고 농협이나 농민들이 무슨 그 기계 라든가 시설 등을 확보한 다음에 완전히 경쟁입찰로 가야 된다.
그래도 농민들이 제대로 못 하게 되면 대기업에서 들어와도 한다고 해도 할 얘기 없다. 그런데 농민들이 채 준비도 안 된 상황에서 갑자기 이걸 줄이고, 완제품으로 간다 그러면 그것은 없애겠다는 것과 똑같은 얘기다. 그러기 때문에 한 3년 정도 더 유예를 줘야 한다. 
현재 화천은 전처리 시설을 지어 전체적으로 반가공해서 들어간다. 그정도면 부대 들어가서도 그렇게 크게 손 갈게 별로 없다. 또 군 부대에도 어느 정도의 냉장시설을 해놔야 한다. 농가에서 전처리 시설을 잘 해놓고 갖다 주면 뭐하나 제대로 냉장 보관을 안하게 되면 망가게 된다. 나중에 그 피해를 저희 농협이나 농민에게 묻는다. 앞으로 부대도 시설 좀 개선을 하고 농민들 나한테도 시설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좀 줬으면 좋겠다.

- 마지막으로 국방부와 접경지역 자치단체, 그리고 농업인은 어떤 사회적 합의에 도달해야 하나

김규남 연구원: 국방개혁 2.0에 따르면 2022년이면 군 장병이 한 50만명에서 54만명 그 정도 수준에서 최종 50만명 수준으로 가게 된다. MZ세대를 보면 M세대가 19만8000명, Z세대가 30만 3000명 정도된다. 
이렇게 되면 한 50만명 되는데 앞으로 새로운 급식체계 주인공들은 모두 MZ 세대다. 자녀 키우는 분들은‘내 자식 먹고 싶은 것 좋은 것 먹이겠다는데 왜 당신들 욕심만 채우면 어떠하느냐’고 말하면 할 말이 없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다. 우리가 현실적으로 봤을 때 최근에도 요소수 문제 때문에 국가적인 혼란이 있었다. 10여년 전에는 이런 일이 없었다. 하지만 요소수가 돈이 안되서 국내 생산이 사라진 것이다. 전략 물자로 관리도 안 했다.
우리나라는 1970년대부터 식량안보 차원에서 이중곡가제를 운영한다. 농민에게 비싼 값으로 사 가지고 싸게 파는 전략적인 식량안보 체계를 운영했다. 요소수 사태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군급식 문제도 전략적인 차원에서 접근해야 된다. 그래서 전반적인 재검토가 돼야 하는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 과정에서 정부와 국방부와 지자체는 정말 실질적인 지혜를 모아야 된다. 

김상호 회장: 문제가 발생한 것이 일단 농민들 하고 대화를 안 해서 문제가 일어났다. 농민들도 잘 해야겠지만 국방부에서도 농민들의 심정을 어느 정도는 좀 파악해 줘야 한다. 
농민들도 마찬가지 다 자식이 있고, 손주 손녀들이 이제 군대에 가 있을 나이다. 군인들 잘 먹이겠다고 하는데 우리가 반대할 이유가 없다. 근데 우리가 농산물을 제대로 해 갖고 잘 갖다 줘서 진짜 우리나라 농산물을 먹여야지 이게 대기업이 들어오게 돼서 수입농산물을 먹인다는 것은 문제 의식을 갖고 좀 다시 한번 생각해 주시길 바란다. 
또 화천이나 접경지역 농산물을 먹어줘야 거기에 계시는 분들도 군인과 상생을 같이 할 수 있다. 될 수 있으면 접경지역 농민들의 농산물을 먹어 줘야 한다. 이 문제가 야기된 것을 보면 과거에는 방위사업청에서 군 급식 문제를 다뤘는데 이게 조달청으로 넘어가면서 가격 문제가 발단이 됐다. 그러니까 하던 국방부에서 일어나는 일은 국방부에서 좀 처리를 해 줬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다. 

조인묵 군수: 이 사회적 합의에 도달하는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좀 절차가 빠져서 이런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한다. 협치의 문제다. 군납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서 꼭 참여를 해야 되는 그 단체가 있었다. 특히 농업인들 반드시 참석을 해야 되는데 빠졌다.
그래서 이렇게 지금 문제가 생겼으니 지금 늦었다 하더라도 국방부에서 이 문제에 대해 협치를 하지 않으면 성공하지 못한다. 전문가하고, 농축수산업인하고, 군인들 하고 이렇게 충분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서 최고의 방한이 안 되더라도 최선의 방안을 찾아내는 것, 도출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사회적 합의 방안의 관건이 되겠다고 생각한다.

오늘 좌담회는 여기까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