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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 - 머물고 싶은 청풍명월의 고장 / 제천 10경

제천시 Jecheon City


Spot Story | 청풍호반이 펼쳐진 자연치유 도시

제천은 시원스레 펼쳐진 청풍호와 동양의 알프스로 불리는 월악산이 있는 ‘청풍명월’(맑은 바람과 밝은 달)의 고장이다. 
청풍호반 길은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 멋진 드라이브 코스다. 4월에는 벚꽃길 명소로도 각광을 받는다. 청풍 나루터에서는 단양 장회나루를 왕복하는 대형 유람선을 탈 수가 있다. 
삼국시대 때 축조된 의림지와 전설과 사랑이 깃든 박달재, 우리나라 5대 명산에 속하는 월악산 국립공원이 있다. 
중부 내륙 중심에 있는 제천은 지리적, 환경적으로 무공해 청정지역으로 산에서 나는 좋은 약재들이 많아 ‘한방의 도시’라고도 불린다. 
매년 8월이면 청풍호반을 중심으로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열린다. 
청풍호반은 레포츠의 천국이다. 청풍랜드에는 국내 최대 높이(62m)의 번지점프대가 있다.

Voice Story


Spot Story | BTS가 뮤직비디오에 담은 모산비행장

제천시 고암동 의림지동행정복지 센터 앞에 있는 제천 모산 비행장은 BTS가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이색 명소로 떠올랐다. 
BTS의 ‘에필로그 영 포에버’ 뮤직비디오에서 멤버들이 광활하게 펼쳐진 활주로를 달리던 장면이 촬영됐다. BTS 팬들 사이에서는 성지순례 장소로 불린다. 
모산비행장은 1950년대 건설된 비행훈련장으로 면적은 5만5000평에 활주로 길이는 1100m에 달한다. 1975년 이후 비행장으로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 제천시는 국방부와 협의해 비행장을 시민 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Plus Code | 위치   


Transportation | 서울과 인천공항에서 제천 가는 방법

제천은 서울시청에서 동남쪽으로 140km거리에 있다. 승용차와 버스는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차량이 막히지 않을 경우 2시간 정도 걸린다. 
승용차는 영동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해 감곡IC, 중부고속도로 제천IC로 나오면 된다. 
열차는 중앙선, 충북선, 태백선 등이 운행한다. 청량리역에서 KTX이음을 타면 원주를 거쳐 제천역에 도착한다. 1시간 40분 정도 걸린다. 
버스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경부선)과 동서울 버스터미널에서 수시로 운행한다. 2시간 정도 걸린다. 
인천공항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에서 제천을 거쳐 태백까지 운행하는 공항리무진버스가 하루 4차례 정도 있다.


제천시 대표 명소 - 제천 10경

제1경 의림지 Uirimji

  • 삼한시대 축조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

  • 의림지는 삼한시대에 축조된 김제 벽골제, 밀양 수산제와 함께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다. 축조된 연대를 명확히 알 수 없으나 신라 진흥왕(540~575) 때 악성 우륵이 용두산(871m)에서 흘러내리는 개울물을 막아 둑을 만든 것으로 시초라고 전해진다. 2006년 국가명승 제20호로 지정됐다. 호수 주변에 1807년(순조 7년)에 세워진 ‘영호정’과 1948년에 건립된 ‘경호루’를 비롯해 수백년 넘은 소나무와 수양버들 등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우리나라 3대 악성인 가야금의 대가인 ‘우륵’ 선생이 노후에 여생을 보낸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가야금을 타던 바위 우륵대와 우륵정이 남아있다.
  • 주소:충청북도 제천시 의림지로 33
  • 전화 : 043-651-7101(의림지 관광안내소)
  • 이용시간: 연중 상시 개방

제2경 박달재 Parkdaljae Hill

  • 슬픈 사랑이야기를 담은 고개

  • ‘울고 넘는 박달재’라는 가요로 전국에 널리 알려진 곳이다. 천등산(天登山) 박달재라고도 불린다. 높이는 504m다. 조선 중기 과거를 보러가던 경상도 청년 박달 도령과 이 고개 아랫마을에 사는 금봉 처녀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로도 널리 알려졌다. 일대에 박달나무가 많아 박달재라고도 한다. 굽이굽이 굽어있는 이 고개는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박달재목각공원과 목각전시체험장 등 나무의 낭만까지 느껴보실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 주소 : 충청북도 제천시 백운면 박달로 231
  • 이용시간 :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 주차장 : 무료 
  • 문의 : 043-642-9398(박달재 관광안내소)

제3경 월악산 Woraksan Mountain

  • 동양의 알프스로 불리는 청풍명월의 명산

  • 월악산은 소백산을 지나 속리산으로 연결되는 백두대간의 중심부에 위치한 산이다. ‘제2의 금강산’, ‘동양의 알프스’로 블릴 정도로 뛰어난 경관과 아름다운 계곡을 간직하고 있다. 1984년 17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정상인 국사봉의 높이는 1097m다. 월악산 정상은 신령스런 산이라하여 영봉으로 불린다. 월악산에 달이 뜨면 주봉인 영봉에 걸린다고 해서 신라시대에는 월형산(月兄山)이라고 불리었고, 이후 5대 악산으로 일컬어지는 월악산으로 이름이 굳어지게 됐다.
  • 주소 : 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덕산면 월악리, 수산리
  • 입산시간 : 오전 4시~오후 2시(연중 상시 개방)
  • 주차 : 2000원~7500원
  • 문의 : 043-653-3250(국립공원관리공단 월악산사무소)

제4경 청풍문화재단지 Cheongpung Cultural Complex

  • 문화재가 한곳에 모인 작은 민속촌

  • 남한강 상류에 있는 청풍면 일대는 자연 경관이 수려하고 많은 문화 유적을 갖고 있었으나 충주댐이 건설되면서 수몰지구가 생기자 1983년 이곳에 있던 각종 문화재을 모아 청풍문화재단지를 조성했다. 청풍면은 선사시대 문화의 중심지로 구석기시대 유적과 고인돌 유적이 출토되는 등 과거 문화교류의 중심지였다. 단지 내에는 보물 2점(한벽루, 석조여래입상), 지방유형문화재 9점(팔영루, 금남루, 금병헌, 응청각, 청풍향교, 고가4동), 지석묘, 문인석, 비석 등 42점과 생활유물 2000여점이 원형대로 이전 복원돼 있다.
  • 주소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청풍호로 2048
  • 문의 : 043-647-7003
  • 이용시간 : 오전 9시~오후 6시(11~2월은 오후 5시) 연중 무휴
  • 입장료 :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 주차 : 무료

제5경 금수산 Geumsusan Mountain

  • 청풍호반에 비단처럼 펼쳐진 명산

  • 월악산 북쪽에 위치한 해발 1019m 높이의 산이다. 북쪽으로는 신선봉과 능강계곡이 있고, 남쪽으로는 월악산과 백두대간이 있다. 산아래는 청풍호반과 청풍문화재단지가 있다. 조선시대 퇴계 이황 선생은 금수산의 단풍이 마치 비단으로 수놓은 듯 아름답다고 해서 산 이름을 바꿨다고 전해진다.
  • 주소 :충북 제천시 수산면 상천리 산 12-1
  • 전화 :043-641-6731
  • 이용시간 : 오전 4시부터 오후 2시(동절기 오후 1시) 12월~2월 이용 불가
  • 주차 : 상천휴게소 인근

제6경 용하구곡 Yongha Gugok Valley

  • 선인들의 흔적을 담은 아름다운 계곡

  • 월악산 남쪽 만수봉과 동남쪽 문수봉 사이에 있는 계곡이다. 구한말의 의당(毅堂) 박세화(1834~1910)와 그의 제자들이 주자(朱子)의 무이구곡(武夷九曲)을 본떠 이곳의 경치가 좋은 아홉 곳을 택해 붙였다. 용하구곡에 있는 수문동폭포, 수곡용담, 관폭대, 용하선대, 강서대, 활래담, 수룡담, 선미대, 청벽대 등 곳곳에는 시인 묵객들이 남기고 간 흔적들이 남아 있다. 박세화 선생은 1905년 을사조약이 강제 체결되자 제천 남현에서 의병을 일으켜 치열한 교전 끝에 청풍에서 붙잡혔다. 1910년 일제에 의해 국권이 강탈되자 23일만에 순국했다.
  • 주소 : 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 월악리, 억수리
  • 전화 : 043-653-3250(국립공원관리공단 월악산사무소)
  • 이용시간 : 2023년 3월 현재 탐방 불가능

제7경 송계계곡 Songgye Valley

  • 심산유곡 속 아름다운 계곡

  • 월악산 국립공원 안에 있는 아름다운 송계리의 계곡이다. 계곡에는 팔랑소, 와룡대, 망폭대, 수경대, 학소대, 자연대, 월광폭포, 월악영봉 등 8경이 있다. 계곡물이 얼음처럼 차가워 무더운 여름철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많은 피서객이 찾는다. 천연기념물인 망개나무와 덕주사, 미륵리사지 등 관광명소가 있어 많은 사람이 찾는다.
  • 주소 : 충북 제천시 한수면 미륵송계로 1360-1
  • 전화 : 043-653-3250(국립공원관리공단 월악산사무소)
  • 운영시간 : 상시개방(11월~3월 탐방제한)

제8경 옥순봉 Oksunbong Peak

  • 단원 김홍도가 화폭에 담은 명승지

  • 옥순봉(玉筍峯)은대한민국 제48호 명승지다. 옥순봉휴게소에서 전망대까지 5분정도 올라가면 수려한 산세와 힘찬 봉우리들을 볼 수 있다. 예부터 아름다운 경치로 퇴계 이황부터 단원 김홍도 등 많은 문인, 화가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퇴계 이황선생이 단양군수로 재직하며 청풍군수에게 옥순봉을 단양에 속하게 해달라고 청했지만 거절당해 옥순봉 석벽에 ‘단구동문’(丹丘洞問·단양의 관문)라는 글귀를 새기기도 했다. 단원 김홍도 선생는 청풍의 남한강가를 수없이 거닐며 실경산수 화법으로 ‘옥순봉도’(호암미술관 소장)를 화첩에 담았다.
  • 주소 : 충북 제천시 수산면 괴곡리 산 8
  • 전화 : 043-641-6731~3(관광정보센터) / 043-653-3250(국립공원관리공단 월악산사무소)
  • 운영시간 : 상시개방

제9경 탁사정 Taksajeong pavilion and valley

  • 한폭의 그림처럼 자리잡은 정자와 계곡

  • 원주에서 제천으로 들어오는 5번 국도변에 물 맑은 계곡이 내려다보이는 절벽 위에 세운 정자다. 탁사정이란 정자인 동시에 정자 아래의 계곡유원지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탁사정은 조선시대인 1568년(선조 19년) 임응룡이 지은 것으로 제주 해송 8그루를 주변에 심어 ‘팔송정’으로 부르다 이후 이름을 바뀌었다. 한국전쟁 당시 불에 탄 것을 1957년에 재건했다.
  • 주소 : 충북 제천시 봉양읍 구학리 224-1
  • 전화 : 043-641-6731~3(관광정보센터)
  • 운영기간 : 연중무휴
  • 주차장 : 탁사정 휴게소 무료 주차장

제10경 배론성지 Baeron Holy Land

  • 한국 천주교 전파의 진원지

  • 한국천주교 전파의 진원지다. 배론성지는 1800년대부터 조선의 천주교 박해를 피해 숨어들어온 천주교인들이 모여 형성한 곳이다. ‘배론’은 마을 계곡이 ‘배밑창을 닮았다’는 데서 유래됐다. 조선 후기 천주교도 황사영(775∼1801)이 8개월간 배론마을 머무르며 백서를 썼던 토굴과 1861년 순교한 최양업(1821∼1861) 신부의 묘가 있다. 1856년 프랑스 신부들이 이곳에 한국 최초의 신학교인 성 요셉 신학교를 세우고 성직자를 양성했으나 1866년 병인박해로 신부들이 처형당하고 신학교가 폐쇄됐다.
  • 주소 :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배론성지길 296
  • 전화 : 043-651-4527(배론성지)
  • 이용시간 : 배론성지 사전 문의
  • 배론성지 홈페이지


Tour Guide | 여행정보

  • 주소:  충청북도 제천시 내토로 295(제천시청)
  • 제천관광안내센터: 043-641-6731 <= 클릭
  • 제천 문화관광 홈페이지  <= 클릭
  • 월별 축제:  청풍호 벚꽃축제(4월), 제천국제음악영화제(8월),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3~4월), 박달가요제(8월말)
  • 제천 미식여행(Gastro tour): 1인 2만3500원 
  • A 코스 : 관계의 미학(카페) => 덩실분식(수제 찹쌀떡) => 마당갈비(영양밥, 곤드레밥, 생삼겹살) => 샌드타임(샌드위치) => 빨간오뎅(네모난 어묵) 
  • B 코스 : 대장금식당(황기소불고기, 웰빙청국장) =>상동막국수(봉평메밀국수)=> 이연순사랑식(한방떡)=> 빨간오뎅(네모난 어묵) =>솔티맥주(수제맥주)
  • 제천 리조트

    수덕사 – 백제 시대 창건된 천년고찰…한국 미술의 거장 이응노, 나혜석, 장욱진

    수덕사 Sudeoksa Temple


    스팟 스토리 / 백제시대 창건된 천년고찰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덕숭산에 있는 수덕사(修德寺)는 백제 위덕왕(威德王·554~597) 때 창건된 천년고찰로 전해진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인 수덕사 대웅전(국보 제49호)은 고려 충렬왕 때인 1308년에 건립됐다. 
    조선시대인 1528년(중종 23년), 1751년(영조 27년), 1770년(영조 46년), 1803년(순조 3년) 등 4차례 개보수를 했다. 1937년 경허(鏡虛) 스님의 제자인 만공(滿空) 스님이 대웅전 전체를 해체보수했다. 
    현재 우리나라 불교계 4대 총림 중 하나인 덕숭총림이 있는 조계종 제7교구 본사이다.만공 스님의 부도인 만공탑은 불교문화재로는 드물게도 등록문화재 제473호로 지정됐다. 
    수덕사는 일주문에서 시작해 금강문, 사천왕문, 황하정루, 대웅전으로 이어진다. 대웅전 양 옆에는 스님들이 수도하는 백련당(白蓮堂)과 청련당(靑蓮堂)이 있다. 
    부속 암자로 비구니들의 참선도량인 견성암(見性庵)과 비구니 김일엽(金一葉)이 기거했던 환희대(歡喜臺)가 있다. 
     주요 문화재로는 대웅전(국보 제49호)을 비롯해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보물 제1381호), 수덕사노사나불괘불탱(보물 제 1263호) 등이 있다.


    한국 미술의 거장 이응노, 나혜석, 장욱진

    일주문 오른쪽에는 선미술관과 수덕여관이 있다. 수덕사 수덕여관은 미술계 인사와도 인연이 많은 사찰이다.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인 나혜석(羅蕙錫·1896~1948)과 한국 현대 미술사의 거장 이응노(李應魯·1904~1989),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서양화가 장욱진(張旭鎭·1917~1990) 화가의 흔적이 남겨진 곳이다. 
    가장 먼저 수덕사를 찾은 인사는 나혜석이었다.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이자 여성인권 운동가였던 나혜석은 일본의 도쿄여자미술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에서 야수파 화풍을 익혔다. 
    나혜석은 1931년 남편과 이혼을 한 뒤 1934년 삼천리에 발표한 ‘이혼 고백서’를 발표하는 등 사회의 편견과 인습에 얽매인 정조관념을 비판하는 글을 꾸준히 발표했다. 
    여성에 대한 사회적 구조와 억압에 저항했지만 미술계와 언론으로부터 오히려 비난을 받았고 몸과 마음이 쇠약해진 나혜석은 이 곳에서 수행중이던 친구 일엽 스님(金一葉·1896~1971)을 찾아왔다. 
    김일엽은 여류 문인이자 조선 최초의 여자 유학생으로 1933년 만공스님(宋滿空·1871~1946)으로부터 계를 받고 비구니가 됐다. 
    나혜석도 만공스님에게 출가를 요청했지지만 “임자는 중노릇을 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거절을 당했다. 하지만 이 곳에서 5년 정도를 머물며 출가를 시켜달라고 버텼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응노 수덕여관에 있던 나혜석에게서 그림을 배우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나혜석은 선배 화가이자 누나처럼 이응노 화백에게 화가로서의 삶을 일깨워줬다. 
    이응노 화백은 일본 가와바타 미술학교에서 화가 수업을 마친 뒤 귀국해 1944년 나혜석이 이곳을 떠난 뒤 수덕여관을 매입했다. 
    한국전쟁 당시에는 수덕여관에서 피란을 했으며, 1967년 소위 ‘동백림사건’으로 구속돼 수감생활을 하다 1969년 사면을 받고 풀려나서는 휴양을 했다. 
    나혜석으로부터 파리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던 이응노는 수덕여관에 부인 박귀옥 여사를 남기고 유럽으로 건너가 작품 활동을 하다가 1989년 세상을 떠났다. 
    일엽 스님의 아들인 화가 김태신도 어머니를 따라 이곳에 왔다가 나혜석 등의 영향을 받게 된다. 
    김태신은 일본 권위있는 미술상인 아사이상을 수상했고, 평양 김일성종합대학에 걸려 있는 김일성 초상화를 그리기도 했다. 
    장욱진은 1934년 성홍열에 걸려 요양차 수덕사를 찾았다가 나혜석을 만난다. 장욱진은 서울 경성제2고보 3학년 재학 중 조선 역사를 왜곡해서 가르친 일본인 역사 선생에게 항의하다 자퇴한 집에서 그림을 그리다 병에 걸린 것이다. 
    평소 고모가 극진히 모신 만공스님이 어린 장욱진을 6개월간 돌보게 된다. 나혜석은 수덕사에서 같이 그림을 그리며 장욱진을 격려했다. 
    나혜석은 장욱진에게 “나보다 더 잘 그린다”고 칭찬하기도 했다고 한다. 양정고보에 편입한 그는 조선일보 주최 ‘전국학생미전’에서 ‘공기놀이’라는 작품으로 중등부 특선상을 받았다.

    스팟 미디어 / Spot Media

    Google Map 360


    기본 정보    

    사찰
    • 주소: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수덕사 안길 79
    • 전화번호 :종무소 041-330-7700, 템플스테이 041-330-7789, 박물관 041-330-7777
    • 입장료 :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 수덕사 홈페이지

    구글 지도    



    '오징어게임'을 통해 전세계에 알려진 한국 국민 길거리 '달고나'

    오징어게임을 통해 전세계가 알려진 한국 길거리 간식 달고나

    Dalgona, a street Korean snack known through the squid game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 등 6개 부문을 휩쓸면서 또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공개된 ‘오징어게임’은 전세계 94개국에서 가장 많이 본 작품이 됐다. ‘오징어게임’ 공개 후 28일 동안 누적 시청 시간 16억5045만 시간을 기록했다. 
    특히 ‘오징어게임’에 등장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오징어게임’, ‘달고나 뽑기’ 등 한국의 옛 놀이 문화에 전세계가 열광했다.
    이 가운데 먹거리에 한국 놀이문화를 접목한 한국의 국민간식 ‘달고나’는 한국을 넘어 세계로 열풍를 불러 일으켰다. 
    설탕과 베이킹 소다을 섞은 뒤 불로 가열해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달고나’는 누구나 쉽게 따라 만들 수 있어 전세계가 ‘달고나’ 뽑기 놀이에 빠지기도 했다.


    ➤서울 명동의 한 골목 좌판에서 달고나를 판매하는 노점상. 할머니가 만드는 달고나는 정겨운 옛 추억이 떠올리게 한다. 영상: 요리요리 K-food

    먹거리에 게임을 접목한 옛 한국의 놀이


    스폰지처럼 부풀어 오른 설탕이 굳기 전에 다양한 모양의 틀을 찍어 만든다.단순하게 생겼지만 그림 모양이 깨지지 않게 모양대로 뽑기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맛보다는 게임에 더 많은 사람이 매료됐다. 한국에서는 그림이 깨지지 않게 만들면 상품으로 한 개를 더 받을 수 있다. 
    달고나라는 이름은 ‘설탕보다 달다’라는 뜻에서 ‘달고나’로 불리게 됐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미군 원조 물품에서 유래


    달고나의 역사는 1950년 한국 전쟁 당시 부산항을 통해 미군의 원조 물품 중 하나인 설탕을 사용해 길거리 간식를 팔면서 시작됐다. 
    달고나는 1960년대 초반 부산에서 가내 수공업 형태로 제작하면서 전국적으로 확산됐다.주로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학교 앞이나 관광지에서 노점상들이 판매를 했다. 
    가격은 학생들이 적은 용돈으로 사먹을 수 있을 정도의 금액으로 책정됐다.관광지에서는 주로 1개에 1000원 정도에 판매한다.

    ➤서울 명동의 한 노점에서 달고나를 만드는 모습.사진: 요리요리 K-food

    집에서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놀이용 간식


    ① 재료 : 설탕, 베이킹 소다 
    ② 준비물 : 국자(쇠로 만든 것), 나무젓가락, 종이호일, 다양한 모양 틀 
    ③ 만드는 방법 : 쇠로 만든 국자에 설탕을 넣어 불 위에서 녹인 뒤 약간의 베이킹 소다를 넣으면 부풀어 오른다. 설탕을 뿌린 종이 호일을 깔고 그 위에 이를 부운 뒤 모양 틀을 찍으면 된다.


    음성 서비스 /Voice Service

    Voice Story

    오징어게임 두 번째 미션 : 달고나 게임


    ‘달고나 뽑기’는 오징어 게임의 두 번째 미션이다.오징어게임에 도전했던 469명 중 첫 번째 미션인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생존한 201명이 도전에 나섰다. 
    게임에 앞서 참가자들이 동그라미, 세모, 별, 우산 문양이 그려진 문들 앞에서 자신이 원하는 문양을 선택해 그 줄에 서게 한다. 이어 문이 열린 뒤 각자 자신이 선택한 모양에 해당하는 달고나를 받는다.
    게임은 달고나를 10분 안에 정확히 떼어내는 것으로 모양이 부서지면 그 자리에서 진행 요원에게 총살을 당한다.

    ➤오징어게임에 나온 달고나 뽑기. 영상: 넷플릭스 코리아

    ▶ 관련 콘텐츠

    오징어게임 촬영지_남산순환로 오징어게임 술래인형_올림픽공원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동심의 세계를 화폭에 담은 한국 근대 미술의 거장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스팟 스토리 /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Yangju City Chang Ucchin Museum of Art

    경기 양주시 장흥면에는 근대미술을 대표하는 서양화가 장욱진 선생의 작품을 전시, 수집, 연구하는 양주시립장욱진술관이 있다. 
    장욱진은 충남 연기에서 태어났지만 장흥면에 작업실을 마련해 작품활동을 했다. 
    2014년 개관한 장욱진 미술관은 지하1층, 지상 2층 건물로 장욱진의 호랑이 그림 ‘호작도’를 모티브로 최-페레이라 건축(최성희, 로랑 페레이라)이 설계한 건물이다.
    널찍한 부지에 지어진 장욱진 미술관에는 1층과 2층에 5개의 전시실이 있어 장욱진과 신진 작가들의 기획전이 열린다.
    2014년에 김수근 건축상과 영국 BBC ‘2014년 위대한 8대 신설 미술관’에 선정됐다. 장욱진 미술관에는 장욱진미술문화재단에서 기증받은 벽화와 유화, 판화 등 230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주요 작품은 과거 장욱진이 덕소(德沼) 작업실 벽에 그렸던 벽화인 ‘동물가족’(1964년)과 사람(1962) 등이 있다.
    ‘동물가족’은 작업실 벽 자체를 미술관에 기증한 것이라고 한다. 2층 영상실에서는 장욱진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도 볼 수 있다.

    동심의 세계를 화폭에 담은 한국 근대미술의 거장 장욱진

    장욱진(張旭鎭, 1917년 11월 26일 ~ 1990년 12월 27일)은 현대미술사에서 한국적 추상화를 확립한 거장 중 한 명이다. 
    장욱진은 1917년 충남 연기군 동면에서 태어나 양정고등보통학교를 거쳐 일본 도쿄의 제국미술대학(현재 무사시노 미술대학) 서양학과에서 공부를 했다.
    8세 무렵부터 이미 그림에 대한 소질을 보여 1937년에는 전조선학생미술전람회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해방 후에는 김환기, 유영국, 이규상 등과 함께 신사실파를 결성하여 3차례에 걸친 동인전을 개최하기도 하였다. 
    한국 근ㆍ현대 미술사에서 장욱진은 김환기, 유영국, 이중섭 등과 마찬가지로 본격적인 서구식 미학 개념의 화가가 되기 위하여 일본으로 유학을 간 소위 유학 2세대군의 작가에 속한다. 
    서울대 미술대학 교수를 거쳐 1963년부터 경기도 덕소, 서울 명륜동, 충북 수안보, 경기 신갈 등에 화실을 마련해 작품활동을 했다.
    주요 작품은 ‘소녀’(1939년), ‘독’(1949년), ‘자화상’(1951년), ‘아이’(1972년), ‘가족’(1973년), ‘초당’(1975년), ‘나무’(1986년),‘까치와 나무’(1986년),‘강변풍경’(1987년) 등이 있다.
    1976년에는 그림 산문집 ‘강가의 아틀리에’를 발간했고, 1980년대에는 미국, 유럽, 대만, 태국, 인도 등을 여행하기도 했다.

    장욱진 연보

    1918년 충남 연기군 동면 송룡리에서 장기용과 이기재의 차남으로 출생 
    1924년 경성사범부속보통학교(현 서울사대부속초등학교) 입학 
    1926년 히로시마 고등사범학교 주최 ‘전일본소학생미전’에서 일등상 
    1930년 경성제2고등보통학교(현 경복고등학교) 입학 
    1933년 성홍열을 앓아 충남 예산 수덕사에서 정양. 화가 나혜석 만남
    1936년 체육특기생으로 양정고등보통학교 3학년에 편입학
    1938년 조선일보 주최 ‘제2회 전조선학생미술전람회’에 <공기놀이> 특선 
    1939년 일본 동경 제국미술학교(현 무사시노미술학교) 서양화과에 입학
    1940년 ‘제19회 조선미술전람회’(이하 선전)에 <소녀>로 입선
    1941년 4월 12일, 이병도 박사의 장녀 이순경과 결혼
    1943년 9월, 일본 제국미술학교 졸업 ‘선전’에 <언덕>이 입선
    1945년 해방 후 국립박물관 진열과에 취직. 박물관 내 관사에 거주
    1947년 덕수상고 미술교사 재직. 김환기, 유영국 등과 ‘신사실파’ 결성
    1951년 6ㆍ25 전쟁 발발 후 부산으로 피란
    1953년 부산 어린이 동화책 컷을 그림. <자동차 있는 풍경>을 제작
    1954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대우교수 취임
    1957년 ‘동양미술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출품
    1960년 서울대 미술대학 교수직 사임. 명륜동 초가집을 양옥으로 개조
    1961년 권옥연, 유영국, 이대원 등과 ‘2ㆍ9동인회’ 조직
    1963년 ‘덕소 시절’ (1963~1975)
    1964년 제1회 개인전(반도화랑, 11월 2~8일) 개최
    1970년 아내의 초상화 <진진묘> 제작
    1972년 ‘한국근대미술 60년전’ 에 <모기장> 등 4점 출품
    1975년 덕소 생활을 청산하고 ‘명륜동 시절’(1975~1979) 시작
    1977년 양산 통도사에서 경봉 스님을 만나 법명 비공(非空)을 얻음
    1980년 ‘수안보 시절’(1980~1985) 시작
    1981년 한양대 병원에서 백내장 수술. ‘장욱진 개인전’ 
    1985년 서울로 이주. ‘한국 양화 70년전’에 출품. 술과 담배를 끊음
    1989년 경기도 신갈의 한옥 옆에 양옥을 짓고 입주
    1990년 12월27일 점심식사 후 갑자기 발병, 오후 4시 한국병원에서 타계

    영화·드라마 촬영지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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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 정보

        
    미술관
    • 주소: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 193 KR
    • 전화번호 :031-8082-4245
    • 영업시간 : 오전10시 ~ 오후6시 (휴관 월요일, 1월1일, 설날, 추석)
    • 입장료: 성인 5000원, 청소년 어린이 1000원, 7세 이하 65세 이상 무료
    • 대중교통 :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2번 출구(지하철 1호선 가능역 출구) → 360번 환승(약 30분 소요) → 장흥 정류장 하차 →15 / 19 / 19-1번 버스 환승 / 도보(약 20분 소요) → 송암천문대입구 정류장 하차 /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장흥관광지관리사무소 정류장 하차
    •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홈페이지

    초량밀면…부산 대표 먹거리 밀면

    초량밀면 /Choryang Milmyeon


    스팟 스토리 /대한민국 최초 삼계탕집

    초량밀면은 부산의 3대 밀면 맛집 중 한 곳이다. 2005년 문을 열었다. 초량밀면과 함께 해운대 가야밀면, 남포동 할매가야밀면 등이 유명하다. 
    초량밀면에서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물밀면, 비빔밀면, 왕만두다. 물밀면은 48시간 우려낸 사골 육수에 각종 야채를 넣는다. 비빔밀면은 새콤달콤한 양념과 고소한 땅콩가루로 맛을 냈다. 
    밀면은 ‘밀가루로 만든 냉면’이라는 뜻이다. 밀면은 1950년 6·25 한국전쟁 당시 부산으로 내려온 이북 피난민들이 만든 것에서 유래했다. 
    함흥냉면을 그리워하던 피난민들이 고향의 그리움을 담아 만들었다. 함흥냉면이 감자나 고구마 전분에 메밀을 썪어 뽑아낸 것이라면, 밀면은 고구마 전분에 밀가루를 썩은 것이다.
    밀면은 2009년 부산시 대표 향토음식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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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어 가이드 / Tour Guide


    기본 정보
    • 음식점
    • 주소 : 부산 동구 초량동 363-2
    • 가격 : 물밀면 5500원, 비빔물면 5500원, 왕만두 5500원
    • 영업시간 : 평일 오전 10시~오후 10시
    • 문의전화 : 051-462-1575
    • 가까운 지하철역 : 부산지하철 1호선 부산역 5번 출구, KTX 부산역

    흰여울 문화마을…영화 변호인 촬영지

    흰여울 문화마을 / Huinnyeoul Culture Village


    스팟 스토리 / 영화 변호인 촬영지

    부산 흰여울 문화마을은 봉래산 자락에 있는 아름다운 마을이다. 마을길을 따라 지역 예술가들이 리모델링한 다양한 공간들이 마련돼 있다. 
    바닷가에는 산책로도 조성돼 있다. 마을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모여 살면서 생겨났다. 2011년 낡은 가옥을 리모델링하면서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거듭났다.
    흰여울이라는 이름은 봉래산 기슭에서 굽이쳐 내리는 물줄기가 마치 흰 눈이 내리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졌다. 
    흰여울 문화마을에서는 영화 ‘변호인‘과 ’범죄와의 전쟁’,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등이 촬영됐다. 변호인에 등장하는 집과 계단 등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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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어 가이드 / Tour Guide


    기본 정보
    • 영화 촬영지
    • 주소 : 부산시 영도구 동삼1동 함지로 79번길
    • 전화번호 :051-403-1861~2
    • 안내소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5시
    • 영도문화원 홈페이지

    매향리 평화역사관과 평화생태공원-분단의 아픔이 남아 있는 곳

    매향리 평화역사관 /Maehyang-ri Peace History Museum


    스팟 스토리 / 매향리 평화역사관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에는 분단의 상흔이 남아 있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한미행정협정에 따라 만들어져 2005년 사격장이 폐쇄될 때까지 54년간 주한 미군의 공군폭격훈련장으로 사용됐기 때문이다. 
    매향리에는 당시의 아픔을 기억하기 위한 평화역사관과 평화생태공원 등이 조성돼 있다. 매향리 평화역사관은 사격장이 폐쇄된 후 남겨진 불발탄들을 모아 전시해 놓았다.
    탄피로 만든 다양한 조각품과 불발탄, 총알 흔적이 새겨진 컨테이너 박스 등을 볼 수 있다. 
    전시관 옥상에 올라가면 해상 폭격지로 이용되던 농섬(룡도)과 사격장에 조성된 평화생태공원,화성드림파크 등을 내려볼 수 있다.

    매향리는 원래 매화향기가 가득한 갯벌 마을이었다. 하지만 한국전쟁으로 ‘쿠니사격장’으로 불리는 미군 사격장이 들어섰다. 
    쿠니는 매향리의 옛 지명인 고온리(Koon-ni)를 미군이 잘못 발음해 붙여진 이름이다.주민들은 포탄 소음과 연기로 인한 피해는 물론 오폭으로 인한 주택파괴 등의 피해를 겪었다.

    2005년 8월 12일 매향리 사격장이 폐쇄된 뒤 2017년 6월 미 공군 사격장 터 24만 2000여㎡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유소년 야구 단지인 ‘화성드림파크’가 조성됐다.
    평화역사관에서 화성드림파크를 지나 1km 가량 내려가면 평화생태공원을 만날 수 있다. 
    지난해 7월 공원 조성은 완료됐으나 현재 쿠니사격장 존치건물 문화재생사업과 평화기념관 건립공사가 진행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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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 정보
    • 매향리 평화역사관
    • 주소 : 경기 화성시 우정읍 기아자동차로 199
    • 입장료 :무료
    • 매향리 평화역사관

    양구 박수근 미술관-빈센트 반 고흐와 같은 삶을 살아간 화가 박수근

    박수근 미술관 / Park Soo-geun Art Museum


    스팟 스토리 / 빈센트 반 고흐와 같은 삶을 살다간 화가 박수근

    강원도 양구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박수근(朴壽根·1914~1965) 화가의 손길을 느낄 수 있는 미술관이 있다. 박수근 미술관은 박수근의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2002년 10월 박수근의 생가에 건립됐다. 
     박수근의 삶은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1853~1890))와 많이 닮았다. 어려운 어린시절을 보내며 독학으로 미술 공부를 했고, 평생을 가난하게 살다가 사후에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가 됐다. 
    생전에는 가난 때문에 쌀 한되값에 작품을 팔았지만, 사후에 그의 작품은 대한민국 작가 가운데 가장 높은 경매가를 기록했다.

    박수근은 1914년 강원도 산골마을인 양구에서 태어나 독학으로 미술 공부를 했다.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으나 아버지가 광산업에 손을 댔다가 실패해 가세가 급격히 기울었다. 
    그는 프랑스 화가 장 프랑수아 밀레(Jean François Millet·1814~1875)의 그림 만종을 보고 화가가 되기로 결심을 했다고 한다. 
    결국 18세인 1932년 조선미술전람회에 농가를 그린 수채화 ‘봄이 오다’로 입선을 했다. 그는 주로 한국전쟁 직후 부두 노동자와 미8군 PX에 근무하며 힘겨운 삶을 살았다. 미군 초상화를 그려주며 힘겨운 삶을 살면서도 서민들의 소박한 모습을 화폭에 담았다. 
    1941년에는 아내 김복순을 모델로 그린 그림 ‘멧돌질하는 여인’으로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입선을 했다. 특히 박수근은 첫눈에 반한 아내 김복순과의 극적인 결혼과 한국전쟁으로 인한 생이별, 서울 창신도에서의 재회 등 한편의 드라마 같은 삶을 살기도 했다.

    박수근은 늘 ‘나의 그림은 유화지만 동양화’라고 할 정도로 그의 작품에는 화강암처럼 거친 듯 강렬하면서도 소박한 느낌을 준다. 
    유화와 드로잉, 판화 등 많은 작품을 남겼지만 대표작으로는 ‘창신동집’, ‘빨래터’, ‘나무와 두 여인’, ‘아기 업은 소녀’ 등이 있다. 박수근은 1965년 51세 나이로 간경화로 생를 마감했다.
    그의 작품 ‘빨래터’는 2007년 서울 경매에서 45억 2000만원에 낙찰돼 국내 최고가를 기록했다. 박수근은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이 수집해 소장하고 있던 박수근 작품을 기증하면서 또한번 알려졌다. 
    박수근 미술관은 지난 4월 이건희 컬렉션에 포함된 박수근의 유화 4점과 드로잉 14점 등 작품 18점을 전국 최초로 공개했다. 
    박수근 미술관에서 기증받은 유화 4점은 ‘아기 업은 소녀’, ‘농악’, ‘한일’, ‘마을풍경’ 등이다. 이 가운데 ‘한일’은 해외로 반출됐다가 2003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낙찰돼 국내로 돌아온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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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 정보
    • 미술관
    • 주소 :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박수근로 265-15
    • 전화번호 :033-480-7226
    • 입장료 : 성인 6000원, 학생 3000원
    • 운영시간 : 오전 10시~오후 6시(월요일 휴무)
    • www.parksookeu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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